김현기 의장, 하노이인민의회와 MOU
김현기 의장, 하노이인민의회와 MOU
  • 문명혜
  • 승인 2023.12.1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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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수도 의회 도시계획, 철도 등 노하우 공유
김현기 의장(좌측)과 응웬 응옥 뚜언 하노이인민의회 의장(우측)이 양해각서를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김현기 의장(좌측)과 응웬 응옥 뚜언 하노이인민의회 의장(우측)이 양해각서를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17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국민의힘ㆍ강남3)이 18일 응웬 응옥 뚜언 하노이인민의회 의장과 만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 의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하노이인민의회의 연내 양해각서 체결 추진 요청에 따른 것으로, 양 의회는 지난해 한-베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해각서 체결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왔다.

양해각서 체결로 양 도시 의회는 도시계획 마스터플랜, 교통 및 인프라 확충, 환경, 교육, 문화, 스포츠 및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행사 및 학술회의 조직, 의회간 인적교류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김현기 의장은 “대한민국과 베트남 간 긴밀한 협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국의 수도 의회가 우호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양해각서를 토대로 양 도시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응웬 응옥 뚜언 하노이인민의회 의장은 “하노이는 홍강 개발을 비롯한 도시계획, 도시철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서울이 먼저 경험한 정책 노하우들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의장은 이날 딘 띠엔 융 하노이시 당서기장과도 만나 교류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현재 하노이시는 도시개발과 관련해 하노이시에 더 많은 권한을 주도록 제안하는 <하노이 수도법>을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내년 5월 통과를 내다보고 있다.

김 의장은 이와 관련, “오늘날 서울도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위임하는 법률에 의해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하노이 수도법>이 꼭 통과 되기를 바라며, 서울시의 앞선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