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임씨 ‘삶과 고뇌’에 대한 이야기를 담다
나주임씨 ‘삶과 고뇌’에 대한 이야기를 담다
  • 전소정
  • 승인 2023.12.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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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임씨 종친들의 네 번째 작품…41인 삶 녹인 에세이집
〈멀리 바라본 숲은 아름답다〉 책 표지 이미지.
〈멀리 바라본 숲은 아름답다〉 책 표지 이미지.

[시정일보 전소정 기자] 나주임씨 종친 41인의 ‘삶과 고뇌’의 이야기를 담은 <멀리 바라본 숲은 아름답다>가 독자들을 찾아간다.

<멀리 바라본 숲은 아름답다>는 첫 번째 나주임씨 공저서인 <꽃은 혼자 피지 않는다>가 2020년 발간된 데 이어 2021년 <명사에게 길을 묻다>, 2022년 <길에게 길을 묻다> 이후 네 번째 선보이는 나주임씨 41명의 에세이 작품집이다.

임춘식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회장은 “자연도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실망하는 것처럼 유명한 사람도 명성을 얻었을 뿐 사생활을 들여다보면 우리와 같은 감정을 가진 보통사람일 뿐이다. 사람도 자연도 멀리 보아야 아름다운 느낌이 오래남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월의 무상함 속에서 잃어버린 그 무엇이 있다고 할지라도 한국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한 당사자임을 자임하면서, 발전 가능한 사회의 재도약을 위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열정적으로 살아온 ‘삶과 고뇌’의 이야기를 모아 발간하게 된 것”이라고 발간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책은 첫 번째 장 ‘인생의 파노라마, 파도치는 삶’을 시작으로 ‘삶, 그리고 고향을 말한다’,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 ‘새로운 삶의 시작’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 ‘인생의 파노라마, 파도치는 삶’에서는 가장 먼저, 대구지방검찰청 부장검사이자 칼럼니스트인 임은정이 집필한 ‘공정한 저울을 꿈꾸며’를 만나볼 수 있다.

임은정은 검사의 수사를 “십 원짜리 사건과 천 원짜리 사건”으로 비유한 검사장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것과 관련 “권력과 재력의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죄의 무게에 합당한 처벌을 하는 것이 정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제2부 ‘삶, 그리고 고향을 말한다’의 첫 번째를 장식한 에세이 ‘아름다운 길’을 집필한 동화출판사 대표이자 시인 임만규의 통영 여행 이야기와 함께 그의 시조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어서 제3부에서는 성형수술과 미(美)와 관련 임동훈 아이비성형외과 원장이 고심한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를 제4부에서는 임춘식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회장이자 한남대학교 명예교수의 ‘네 탓’만 하고 ‘내 탓’은 하지 않는 정치인들의 정직함에 대한 이야기도 엿볼 수 있다.

한편, 나주임씨 종친들이 함께한 네 번째 작품 <멀리 바라본 숲은 아름답다>에 대해 임춘식 나주임씨 중앙화수회 회장은 “바람 부는 대로 흔들려 어찌해야할지 모를 때, 세상에 온통 나 혼자인 것 같아 외롭고 두려울 때,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되고, 그래서 다시 기운을 내 시작해 볼 수 있도록 붙잡아주고 등을 토닥거려 준 종친들이 뒤에 있기 때문”이라며 종친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