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의회 김승엽 의원(국민의힘, 응암2동ㆍ응암3동)이 서울시로부터 내년 은평구에 쓰일 시비 18억 1000만원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

김승엽 의원은 시비 확보를 위해 구의원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서울시를 직접 방문, <은평구 주요 현안사업 지원요청 건의안>을 전달하고,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 결과 △북한산 등산로, 증산로 개선 등 교통ㆍ보행시설에 8억원 △응암ㆍ구산ㆍ불광보건지소 리모델링 공사, 폐렴구균 예방접종비 등 보건의료 예산에 4억8000만원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 운영비, 은평구립청소년쉼터 등 청소년ㆍ청년 예산 5억3000만원을 확보하는데 일조했다.

김승엽 의원은 이와 관련, “내년 고금리ㆍ고물가로 인한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가 이어지더라도 꼭 필요한 곳에는 예산이 쓰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시비 확보처럼 교통ㆍ보행 환경, 보건의료, 청소년ㆍ청년 등 각 분야에 꼭 필요한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산 등 등산로의 경우 팬데믹 이후 등산객 증가, 집중호우 등으로 보행로가 훼손되고 등산객 안전이 위협받고 있었는데, 이번 예산 확보로 자연친화적 정비를 통해 등산객 안전 확보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증산로는 와산교, 신응교와 연결된 교차로 회전반경이 좁아 버스가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사고 위험이 존재하는 곳이었는데, 이번 예산 확보로 도로구조를 개선함으로써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응암ㆍ구산ㆍ보건지소 및 불광분소의 시설 리모델링 사업비 마련을 통해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건강동행센터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주민들에게 생활밀착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청소년ㆍ청년과 관련해선 은평구립일시청소년쉼터, 서울청년센터 은평오랑 운영비를 확보해 지역생활권을 기반으로 청소년ㆍ청년을 보호하고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자립 기반 형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