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의회, 원구성 복귀 후 제330회 정례회 마쳐
종로구의회, 원구성 복귀 후 제330회 정례회 마쳐
  • 양대규
  • 승인 2023.12.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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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5351억원 확정, 라도균 의장 "저를 포함해 의원들, 올 한해 구민께 죄송"
종로구의회 이광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지난 19일 제330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예산안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는 지난 19일에 열린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9일간 진행된 제330회 정례회를 폐회하고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들의 구정질문과 함께 ▲2024년도 종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3년도 제2회 종로구 추가경정예산안 ▲2023년도 종로구 도로굴착복구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및 각종 조례안과 동의안 등 54건의 안건이 처리됐다.

19일 제4차 본 회의에서는 라도균 의장의 안건 상정 후, 이광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의 ▲2024년도 종로구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2023년도 제2회 종로구 추가경정예산안 ▲2023년도 도로굴착복구기금 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사 보고가 이어졌다.

2024년도 종로구 예산은 전년대비 2.06% 증가한 5351억원으로, 이 중 일반회계는 4989억원, 특별회계는 362억원으로 편성됐다. 

이광규 위원장은 불요불급한 사업과 조정이 가능한 사업 등에 대해서는 감액하고 지역의 발전과 주민이 바라는 정책사업 및 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예산을 증액 또는 신설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내역을 살펴보면 종로문화재단 지원, 광고시설물 활용 구정 홍보, 권역별 돌봄사업 등 25건에 10억897만7000원을 감액하고, 주민불편해소 사업, 학교교육경비 지원, 경로당 시설 개선과 기능 보강 등 50건에 10억897만7000원을 증액 또는 신설했다.

제2회 종로구 추가경정예산안은 2022회계연도 결산상 순세계잉여금 잔여분과 일반조정교부금 가산교부금을 262억1000만원을 재원으로 활용하여 세수손실 보전과 국·시비보조금 반환금으로 편성했다.

라도균 의장은 정례회를 마무리하며 “이번 정례회 기간 동안 조례안과 예산안 심사 등을 통해 지적된 사항은 적극 개선하고, 여러 의원들이 제시한 의견과 대안은 면밀히 검토 후 구정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이어 “2023년도는 우리 종로구에 아픔이 있었지만 저를 포함한 11명 의원들 모두 머리 숙여 주민들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우리 한번 가슴 깊이 새기기를 바란다. 아무쪼록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청룡해인 2024년도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며 즐겁고 활기찬 한 해가 되기를 기원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