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 노원구의회 예결위원장 / 답습 예산 배제, 생활밀착형 구민 사업 중점
김경태 노원구의회 예결위원장 / 답습 예산 배제, 생활밀착형 구민 사업 중점
  • 신일영
  • 승인 2023.12.2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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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노원구의회 예결위원장
김경태 노원구의회 예결위원장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노원구의회 예결위원회 김경태 위원장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지난 6월 서울시 구의회 의장협의회로부터 지방의정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지난 2019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과 올해 제6회 세계 평화공헌 대상도 수상했다.

최근엔 ‘전기차충전소 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전기차충전소 부족문제해결에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노원구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활동하며 동료 의원들에게 듬직함을 주고 있다.

 

-예결특위 위원장에 선출된 소감과 포부는.

“2024년 예산 편성을 위한 예결특별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동료 위원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어깨가 무겁지만, 경제위기로 힘든 노원구민들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예산을 위해 위원 여러분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성실하게 역할을 수행해 나가려고 최선을 다했다.”

-예결위 운영 방향은.

“노원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인 만큼 특히 예산의 안정적이고 고른 분배가 중요하다. 따라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 없이 적절한 안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폈다.

그리고 2024년 한 해 예산을 살피는 것을 넘어서 중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사업의 기초를 설계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였다.

또한, 타당하고 합리적인 사업을 위한 예산 편성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선심성 사업이나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는 등 견제 역할에도 최선을 다했다.”

-내년도 예산 규모와 특징.

“2024년 노원구의 예산은 올해보다 8.07% 증가한 규모인 특별회계를 포함해 총 1조3268억원이다. 어려워진 재정 여건에, 국ㆍ시비 보조금 매칭 사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사회복지 분야, 인건비 등 필수경비를 반영한 일반공공행정 분야 등 5개 분야를 제외하고, 총 7개 분야의 예산이 전년 대비 줄어들었다.”

-예산심의시 중점을 둔 항목은.

“불필요한 예산 지출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과제라고 생각했다. 답습적인 예산 편성은 철저히 배제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 위주로 심사했다. ‘탄소중립2050’ 시대를 대비해 노원구 생활 전반에 친환경, 고효율, 저탄소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도 놓치지 않고 심사했다. 또한, 복지예산이 아무리 늘어나도 항상 그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이 발생하기 마련이니 촘촘한 복지망이 구축돼 소외되는 구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였다.”

-집행부와 동료 의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은.

“이번 정례회에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동료의원들이 사업의 효율성과 예산의 편성에서부터 집행, 그리고 보조금 정산까지 꼼꼼하게 준비해서 심사하는 모습을 봤다. 제9대 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현장을 직접 찾고 의욕적으로 공부하는 의원들이 많은 만큼 집행부도 의례적으로, 형식적으로 넘어가는 의회라고 생각하고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 지방자치의 주권자인 구민을 위해 진정으로 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삼고 여ㆍ야를 떠나 서로 협력해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일영 기자/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