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주택개발사업 서울 자치구 중 선두
중랑구, 주택개발사업 서울 자치구 중 선두
  • 신일영
  • 승인 2023.12.2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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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ㆍ국토부 후보지 선정 건수 1위, 사업면적 1위

주택개발 후보지 23곳 주거환경 확 바뀐다!
중랑구가 주택개발사업 분야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선두주자로서 나서고 있다. 중랑구 면목본동 86-3 일대 모아타운 조감도.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주택개발사업 분야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

구는 이달 기준, 국토부ㆍ서울시 주택개발사업 후보지로 선정된 곳이 총 23곳(약 1.36㎢)에 달한다. 이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대 면적, 최다 규모에 해당돼 주택개발사업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셈이다.

중랑구는 전체 면적의 약 60%가 주거지역, 그중 80%가 노후주택으로 도시 재정비가 시급한 만큼, 지역 곳곳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2026년까지 저층주거지 20%를 개발해 신규아파트 1.52만호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 추진 중이다.

대상지는 재개발ㆍ재건축 6개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 6개소, 모아타운 사업 11개소로, 다양한 유형으로 주택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일부 대상지들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먼저 지난 12월 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인 사가정역세권(면목7동 531-6 일대)과 용마터널 저층주거지(면목3ㆍ8동 1075일대)가 복합 지정됐다. 또 망우3동 427일대 등 4곳은 내년도 상반기 관리계획 승인ㆍ고시를 목표로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12월 중순에는 공공재개발 후보지인 중화5구역(중화1동 122번지 일대)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신속통합기획(민간재개발) 후보지 면목7구역(면목본동 69-14 일대)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통과됐다.

이와 함께 중랑구에서는 주택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돼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주택개발 전담 부서였던 ‘주택개발과’를 ‘주택개발추진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주택정책팀 △모아주택팀을 추가 신설했다. 저층주거지 복합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고 강화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에 출범한 주민대표, 전문가 등 210명으로 구성된 ‘주택개발지원단’은 사업성 분석, 주민 갈등 조정, 각종 간담회 및 교육 등을 진행하며 주택개발 길잡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는 주택개발사업의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주민들에게 알리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도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 주민들이 언제든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알기 쉽게 영상을 제작하고, 중랑구청 홈페이지에 진행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저층 주거지 개선을 위해 내년에도 더 많은 곳이 주택개발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되고, 지역 내 주택개발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랑구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