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이여 아-듀 !
2023년이여 아-듀 !
  • 최기복 논설위원
  • 승인 2023.12.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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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복 논설위원
최기복 논설위원
최기복 논설위원

[시정일보] 매년 이맘때만 되면 구세군의 요령소리가 스산한 세모의 거리에 울려 퍼지고 X-마스 트리에 매달려 있는 금종 ,은종들이 저마다의 빛을 발하고 있다. 2023년의 12월은 유달리 추운날씨가 많았다 지구의 온난화로 인하여 변덕스러운 날씨는 예측이 불가 했고 기후재앙이라고 불리워야 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더하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화(戰禍)는 진영논리를 넘어 지구촌의 분파를 확실하게 나누었고 전쟁의 종말은 예언이 불가할 지경에 이르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쟁의 잔혹성과 잔인함을 지구촌 전역에 생중계 하여 주고 있다 .

지구촌의 현실은 명분과 실리의 틈바구니 속에서 명분은 실리 앞에 맥을 못 추고 무너지고 있다. 내로남불이 확실하게 자리매김되고 있다. 돈은 명예를 살 수 있고 명예를 얻으면 돈이 쌓인다. 권력 앞에 혈안이 되어 있는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권력을 선택 하고 있는 것이다. 명분은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존재의 아이덴티티 이다. 인간의 가치가 인간의 명분을 지켜 내는 데에서 울어 나온다.

동물적 본능 위주가 실리 위주라면 인간의 보편적 가치추구나 역지사지 그리고 객관적 정황을 통한 선(善) 의지의 실현이야말로 명분위주의 삶을 유지하고 지탱해 내는 것이다. 뗏목에 매달려 구사일생을 외치는 난민들을 바닷속에 수장시키고 굶주린 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은 기아로 숨져 간다. 피난길에 얼어 죽어야 하는 난민들에게 구호의 손길이 외면된다 . 지구촌 한구석에는 배불리 먹고 마시다 영양 과다로 당뇨환자가 급증하고 배에 낀 기름덩어리 제거수술에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는 등 빈익빈 부이부의 편차는 커 가기만 한다.

대한민국의 현실은 어떠한가? 남한 만의 인구 5200만 명이 2060년대에 가면 3600만명으로1600만명이 준다고 했다. 금년도 출산율이 출산 가정당 0,68명 2024년대에 가면 0.6명 수준으로 더 줄어 갈 것이라고 통계청 자료를 인용 보도 했다. 마약청정국의 명예가 살아져 간다. 청소년의 마약 섭취는 심각한 국가 난제가 되어 있다. 묻지 마 패륜 범죄는 가정파괴의 주범으로 행복의 저해요소가 되어 간다. 출산 이혼율은 세계 최고의 나라가 되어 급속한 노령인구의 증가는 노동 생산력의 한계를 실감 하게 한다.

학교 폭력은 마음약한 교사 자살로 이어지고 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이어지고 있는 정치권의 비열한 폭로전과 제살깍아먹는 파렴치행위들을 단죄할 국민의식 수준은 쓰레기더미속에서 장미를 찾아내기보다 어려워 보인다. 이제는 여의도 1번지라고 하는 국회의사당은 복마전의 소굴이요. 범죄자들의 온상이다 공천이면 당선이라는 지역이기주의에 토대한 국민의식 수준의 변화가 없이는 대한민국의정치는 영원히 낙후의 길을 벗어날 길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2024년에는 달라져야 할 것 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 해 본다. 인성과 덕성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흘러넘치기를 지구상에 폭력과 전쟁이 사라지기를 ! 기후재앙으로 지구촌에 불행이 사라지기를 !

그리고 대한민국이 평화와 안녕으로 행복한 국가 가 되기를 !

더하여 남과 북이 평화공존을 통하여 통일국가로 다시 태어나기를 !

송구영신의 문턱에서 두 손 모아 합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