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공공주차장 '가족배려주차장'으로 탈바꿈
종로구, 공공주차장 '가족배려주차장'으로 탈바꿈
  • 양대규
  • 승인 2024.01.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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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공공 부설주차장 4개소, 공영주차장 14개소에 총 144면 규모 조성
종로구 와룡공원 공공 주차장에 조성된 '가족배려주차장' 모습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공영·공공부설주차장 18개소를 교통약자와 동반가족을 위한 편리하고 안전한 ‘가족배려주차장’으로 탈바꿈 시켰다.

지난달 구청사를 포함한 공공 부설주차장 4개소, 공영주차장 14개소에 총 144면 규모의 가족배려주차장을 조성한 것이다.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대응해 교통약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려는 취지로 구는 여성 우선 주차구획이던 곳을 가족배려 주차구획으로 전환했다. 올해 말까지 관내 136개소 민간 주차장에도 설치를 권고할 계획이다.

이에 이용 대상 또한 단순히 여성 뿐만 아니라 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인 임산부, 6세 미만 취학 전 영유아, 고령 등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와 이들을 동반한 보호자까지 확대했다.

한편 ‘가족배려주차장’은 전체 주차대수 30면 이상인 공공 또는 민간주차장의 주차면 10% 이상을 설치한다. 위치는 출입구와 가까워 이동하기 편하고 어디서나 잘 보이는 밝은 곳으로 정해 접근성·안전성을 확보하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과도 가까워진다.

정문헌 구청장은 “교통약자를 존중, 배려하는 성숙한 주차 문화조성을 위해 가족배려 주차장을 조성하게 됐다”며 “민간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