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 제공 나선다!
중랑구, 안전한 수산물 먹거리 제공 나선다!
  • 신일영
  • 승인 2024.01.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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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 분석실’ 운영… 수산물 신뢰도 제고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판매 수산물, 무작위 검사
중랑구가 구민들이 소비하는 수산물 안전성을 위해 '식품안전 분석실' 운영한다. 사진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 실시 모습.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구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식품안전 분석실’을 운영한다.

지난해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수산물에 대한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구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꼼꼼한 방사능 검사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분석실에서는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 검사 대상에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고등어, 조기, 병어, 가자미 등 수산물이 포함된다.

검사는 관내 전통시장 및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수산물의 샘플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 2~3회 정기검사를 진행하며, 결과는 구청 홈페이지에 신속하게 게시해 구민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원산지 표시’ 관리도 철저히 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최근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구민들의 염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수산 식품의 안전을 엄격하게 관리하고자 ‘식품안전 분석실’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공급하는 데에 더 많은 노력을 쏟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안전한 식품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식품관련 업체 민ㆍ관 합동점검 △음식점 맞춤형 위생시설 개선사업 △고령친화식품 집중 수거 검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12월 ‘2023년 자치구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1위를 차지했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2023년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