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청장협의회 신년인사회 "근하신년, 공존공영"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신년인사회 "근하신년, 공존공영"
  • 양대규
  • 승인 2024.01.0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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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자치구 각각 자치분권 TF 운영 합의, 향후 자치분권 실현 위한 모멘텀 기대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가 지난 3일 서울시청에서 신년인사회 및 제18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정문헌 종로구청장, 이하 협의회)는 지난 3일 서울시청에서 신년인사회 및 제187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시청 8층 간담회장에서 신년인사회로 시작된 행사는 정문헌 협의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한 자치구청장들의 새해 희망을 공유하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근하신년, 공존공영”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신년맞이 떡 케이크 커팅식에는 새해를 맞이하여 서울시와 자치구가 서로 도와 함께 번영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정문헌 협의회장은 “각 지자체 구민 여러분들 다들 행복하시고 뜻하시는 일이 다 이루어지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작년 어려운 한 해가 지나갔는데 올해 한 해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공동체의 따뜻함을 느끼며, 다 같이 잘되고 공존공영하는 한 해를 열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비록 당적은 달리하고, 정치적 경력이나 관심사는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25개 구청장들이 '뭉치면 살고 흩어지는 죽는다'는 정신으로 함께 비전도 공유하고 전략도 늘 의논하면서 조율해 나가는 게 인구 1,000만의 수도 서울이 미래를 향해 순항하는 가장 중요한 비결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이후 시청 6층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된 정기회의에서는 △서울시-자치구 자치분권 TF 구성 운영 △2023년도 공무직노조 임금협약 체결 결과 보고 등 2건의 협의회 사무국 현안 보고와 △여권 대행사무처리에 대한 수수료 등 현실화 제고(용산구) △市 지구단위계획 수립기준․관리운영기준 변경요청(동작구)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연수지원사업 지속지원 건의(성북구) 등 3건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특히 ‘서울시-자치구 자치분권 TF 구성 운영’은 행정서비스 주체를 명확히 하여 행정서비스의 효율성 및 주민 편의성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자치분권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으로, 서울시와 자치구 각각 실무 TF를 구성 및 운영하고 서울시장과 협의회장이 최종 합의하여 자치분권을 실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제188차 정기회의는 오는 2월 14일 수요일에 서울시와 연석회의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