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역사박물관 품격 높일 자원봉사자 모집
용산구, 역사박물관 품격 높일 자원봉사자 모집
  • 양대규
  • 승인 2024.01.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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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해설 2명 ▲안내·질서유지 3명 모집, 일일 4시간 활동
용산역사박물관 전시해설 자원봉사자가 해설 중인 모습
용산역사박물관 전시해설 자원봉사자가 해설 중인 모습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용산역사박물관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해 시설 운영에 힘을 쏟는다.

자원봉사자들의 전시해설, 질서유지 등으로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들은 올해 12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1년 단위로 자원봉사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올해 자원봉사자 정원 20명 중 15명은 작년 참여자가 활동하기로 했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오후 조로 나뉘어 ▲전시해설 ▲안내·질서유지 등 2가지 분야에서 하루 4시간씩 활동한다. 개인 사정에 따라 일주일에 1~3차례 일정을 정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자원봉사 실적 뿐만 아니라 소정의 활동비와 활동복도 지급한다. 단체보험에도 가입함으로써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상해 등에도 대비할 예정이다. 활동비는 1만3000원으로 하루 4시간 이상 활동 시 지급한다.

자원봉사자들은 공간 배치 등 시설현황을 파악하고 안전수칙을 숙지해 관람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박물관 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특히 전시해설 분야 활동자는 상설·기획전시 기본 교육을 거쳐 관람객들이 전시를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구는 자원봉사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역사문화 전문 교육도 연간 4차례 지원한다. 전체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대학교수 등이 용산역사박물관과 관련된 내용의 강의를 실시한다.

기간을 연장한 참여자를 제외하고 올해 선발하는 자원봉사자는 ▲전시해설 2명 ▲안내·질서유지 3명, 총 5명이며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단, 전시해설 분야는 관련 경력자를 우대 선발한다. 신청은 오는 15~19일 내 정해진 양식을 작성해 전자메일(serene82@yongsan.go.kr)이나 박물관 방문(한강대로14길 35-29) 중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관련 서식은 ▲용산구청 ▲용산역사박물관 ▲1365 자원봉사포털 3곳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심사를 통해 오는 26일까지 최종 자원봉사자를 선발할 예정으로 선정된 자원봉사자들은 사전교육을 받은 후 내달 1일부터 용산역사박물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역사박물관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있어 풍성하면서도 안전한 관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대표 역사문화 복합공간으로서 구민들이 친숙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산역사박물관은 국가등록문화재인 용산철도병원 본관을 새로 고쳐 2022년 3월 개관했다. 현재 ‘스쿨 오브 용산_용산에 뿌리내린 학교들’이라는 주제로 9월 6일까지 기획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