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의 발전 교통에서 해답 찾을 것"
이수희 강동구청장, "강동의 발전 교통에서 해답 찾을 것"
  • 양대규
  • 승인 2024.01.09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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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신년인사회에서 "동부수도권 중심지 도약 위해 앞으로 3년이 미래 30년 좌우"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지난 3일 신년인사회에서 구정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부수도권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올해 선제적인 과제로 교통 수요 대비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지난 3일 신년인사회에서 “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비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강동구의 발전은 교통에 해답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강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교통 인프라 구축사업은 △GTX-D 강동구 경유 △지하철 5호선 직결화 △고덕비즈밸리 버스노선 연장 및 증차 등이다.

강동구 교통 사업 내용 관련 누리집 화면모습

먼저, GTX-D는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관통하는 광역철도망 노선으로 인천~김포~남양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GTX-A가 오는 3월 말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수서~동탄이 19분만에 연결될만큼 GTX는 교통체계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구는 GTX-D 노선 중 삼성~잠실에서 하남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인구와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강동구 경유를 재차 주장해왔다. 이수희 구청장도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다섯 차례 만나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유안을 제시했다.

한편, 지하철 5호선은 강동에서 하남검단산과 마천으로 노선이 분리돼 강동 구민들의 불편이 줄곧 제기돼왔다. 하남검단산 방면 굽은다리역과 마천 방면 둔촌동 역이 직결화되면 강남권 출퇴근 진입과 연말 둔촌주공아파트 입주 후, 발생할 관내 교통수요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강동01번 마을버스가 고덕비즈밸리 지식산업센터까지 연장 운행을 시작하며 구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을 위한 교통 수요 대책도 마련 중이다. 고덕비즈밸리가 서울 동남권 비즈벨트의 한 축을 담당할 만큼 향후 버스 증차 및 노선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수희 구청장이 신년사에서 강동 그랜드 디자인의 완성과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을 화두에 올린만큼 올해 구의 종합적인 교통 청사진이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