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 "상권매니저 도입 및 영세 시장 지원 당부"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 "상권매니저 도입 및 영세 시장 지원 당부"
  • 양대규
  • 승인 2024.01.09 23:17
  • 댓글 0

지난 제3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제안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이 구정질문을 하는 모습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이 지난 제325회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 청량리 일대 새로운 변화가 다가오는 가운데 동대문구의회 정서윤 의원(답십리2, 장안1·2)은 지난 제325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동대문구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해서 상권별 유형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지원 사업 매칭 및 다양한 행정작업을 지원하는 상권 매니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19 등 대내외 환경변화로 소상공인의 경영난은 지속되고 있다. 상인회 운영 및 자생기반이 구축된 시장·상권은 상권 매니저가 도입되어 지원받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시장·상권은 자생력을 잃고 무너지고 있다”며 “동 단위로 소수 동을 합쳐서라도 어려운 상권에 상권 매니저를 도입해야한다”고 집행부에 답변을 요구했다.

이에 동대문구 재정경제국장은 “부서에서 적극 검토 중이며, 권역별로 매니저를 배치할 수 있도록 서울시에 적극 건의하여 어려운 골목 상권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정 의원은 동대문구 전통시장 지원이 청량리 일대 시장에 편중되어 있음을 지적했다.

정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에서 2023년까지 가장 많은 지원을 받은 전통시장은 ‘경동시장’으로 지원액이 60억 원에 달했으나 ‘전곡시장’의 경우 200만 원에 그치며 약 3,000배의 차이를 나타냈고, 일부 영세한 시장은 이마저도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정 의원은 “기존 청량리 중심의 지원 정책을 모든 시장으로 확대함으로써, 상호 발전 가능한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서윤 의원은 앞서 2023년 2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효적이고 발전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관내 시장의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7월 제321회 정례회에서 소상공인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에 관한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