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 디 / 초저출산 대응과 정신개혁운동
한 마 디 / 초저출산 대응과 정신개혁운동
  •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 승인 2024.01.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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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이석주 전 서울시의원

[시정일보] 뉴욕타임즈는 작년 말 한국의 출산율은 14세기 유럽의 흑사병같은 인구급락으로 나라가 소멸할 것을 예견하는 끔찍한 보도를 했다. 우리를 놀라게 한 이 칼럼은 OECD 국가 평균 출산율이 1.59인데 반해 한국은 2022년 기준 0.78에서 작년 0.72정도며, 2024년에는 0.65로 급락해 반쪽도 안된다는 것이다. 또한 2006년 이후 17년간 세계 꼴찌라는 통계가 보도내용에 정확히 인용된 사실이기에 더욱 심각하다.

왜 유독 대한민국만 초저출산이 지속되고 있는가. 그 이유를 보면 사교육비와 큰 주거비용 그리고 직장 경쟁 및 젠더갈등, 높은 눈높이 등의 원인으로 젊은 남녀 결혼 기피 풍조가 전국에 만연돼 발생된 당연한 결과다.

<한국은 사라지는가!>라는 칼럼 주제의 징조가 도처에 나타나고 있다. 그 현상으로 사람이 없어 지방은 쇠퇴되고, 나라 지킬 군인과 미래 주역 학생도 각종 산업전사와 경제권도 외국인에 몽땅 내주고 있으니 이 아픈 현실과 비운의 나라 소멸을 누가 해결한단 말인가.

필자가 출산율 증가를 목표로 열사람의 무료 봉사자분과 함께 결혼주선운동을 하면서 우리 젊은이들에게 전해 들은 또 다른 결혼 기피 사유는 “혼자 살면 삶이 편하고 간편해서 좋은데 왜 결혼, 출산을 해서 지옥행을 하느냐”는 푸념과 함께 후손이나 인구문제는 국가책임이니 우리는 모른다고 한다.

말이 되는가. 정말 억장이 무너진다. 이래서 기아 조국을 경제대국으로 선도했던 선배세대의 새마을운동처럼 전 국민 정신개혁운동으로 이 심각한 초저출산 문제를 해소시켜 나가야함이 매우 지당한 정답이 아니겠는가.

최근 정부의 저출산 정책을 보면 육아휴직제나 부모급여제 및 수당지급, 금융혜택, 주거지원 등 여러 정책변화가 인지되지만 국가예산 한계로 직접적인 출산 유도 정책은 아직 멀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결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우상 분위기 조성과 기혼자와 출산자를 크게 우대하는 차별화 육아정책들이 더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배고픈 부모 세대 6~7명 넘는 형제들이 독일, 월남, 중동에서 목숨 걸고 돈 벌어와 피눈물로 이룬 우리 경제요. 문화·역사다. 아름다운 우리 조국이 망해 없어지기 전에 조속히 전 국민 결혼, 출산 정신개혁운동이 절실히 요구된다. 세상의 모든 생명체는 씨를 남겨 대를 이어가는 것이야말로 대자연의 숭고한 진리임을 우리 젊은이들이 모르는건지 외면하는건지 가슴이 아프다.

끝으로 이 나라 젊은이들에게 간곡히 고하면서 마친다. 미모나 학력 및 경제는 잠시에 불과하나 소박한 정으로 맺어지면 빈약해 보여도 평생동안 행복한 것은 인생사 대진리입니다.

이제는 제발 눈높이 좀 낮추고 어서 결혼, 출산해서 구국선봉, 만대번영과 함께 행복한 가정 이루며 웃음꽃, 무궁화꽃 활짝 핀 멋진 조국강산을 우리 함께 손잡고 만들어 가기를 염원합니다. (결혼주선운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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