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칼럼 / 상상하고 도전하라!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
단체장 칼럼 / 상상하고 도전하라!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
  • 시정일보
  • 승인 2024.01.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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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시정일보] 2024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구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상상하고 도전하는 「희망·행복·미래도시 영등포」를 향해 힘차게 전진할 것이다.

지난 해 우리 영등포구 1,400여 공직자들은 법과 원칙을 지키며, 공익의 대변자로서 최선을 다한 결과, 젊은(young) 영등포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먼저, 국제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에 계획되어 있던 LH 부지 임대주택 건립 계획은 LH를 지속적으로 설득하여 사실상 철회시킨 바 있다. 지난 4년간 지지부진했던 영진시장 재개발 사업은 끈질긴 노력 끝에 LH와 지난 해 12월 협약을 체결하여 비로소 제대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고, 영등포역 앞 쪽방촌 정비사업도 지난해 12월 29일 LH·SH·영등포구 3자가 기본 협약을 체결해서 향후 보상업무와 임시주택으로의 이주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영등포구의회 옆에 있는 당산동 주차장 부지에는 김종길 시의원과 함께 서울시에 적극 건의하여 아이들의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 ‘서울상상나라’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여기에 함께 들어서는 ‘보육친화주택’은 최장 12년의 거주를 보장하고, 어린이집과 어린이병원, 도서관 같은 보육·교육 인프라를 갖춘다. 이는 주택문제와 돌봄부담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획기적인 선도 사업으로 향후 우리 영등포 당산동이 유아교육의 8학군으로써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다.

지난 해 700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함께 ‘요양보호가족 휴식제도’를 선보이며, 사실상 전국 최초로 치매에 걸린 어르신을 집에서 돌보는 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디지털 시대 적응을 위한 교육·힐링·체험 공간인 ‘디지털 동행 플라자’도 지난해 12월 26일 대림동에 개관했다.

이러한 성과의 원동력은 바로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 덕분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총 262회의 간담회를 통해 4,300명이 넘는 주민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누었다. 지난 해 1월부터 5월까지 영등포 전체 170개 경로당을 찾아가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어 ‘영등포형 경로당 지원대책’을 마련하였다.

또한 2024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작년 9월부터 두 달동안 18개 동(洞) 주민과 분야별 각종 단체 회원들을 만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듣고 예산에 최우선으로 반영하였다. 구민이 원하는 사업, 구민불편을 해소하는 사업을 예산에 편성하여,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 구민이 주인인 지방정부의 참 모습을 실현하고자 노력하였다.

2024년도는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영등포」,「젊은(young) 영등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힘차게 뛰고자 한다.

영등포 면적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준공업지역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공간으로 설계할 것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부선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를 통과했고, 이제 본회의 의결만 남아있다. 우리구는 2024년도 예산에 ‘경부선 일대 종합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비 3억 5천만 원을 편성했다.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담은 미래 청사진을 신속히 챙겨 구민들이 원하는 바를 선제적으로 시에 제시하여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임대료 상승과 산업 생태계 붕괴로 어려움에 처한 ‘문래동 공장’ 약 1,300개를 통째로 한번에 이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여, 중소벤처기업부 등 중앙정부와 서울시에 적극 건의하고, 공장 이전 후에 그 자리에는 미래 먹거리 4차 산업을 유치할 것이다.

영등포 문래예술의전당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건립하고,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던 안양천은 서울시 예산 30억 원을 지원받아 수변문화․휴식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시킬 것이다.

금년에 새로 출범한 영등포 미래교육재단은 첫째, 4차 산업을 이끌어갈 ‘미래과학인재’를 양성하고, 둘째, ‘명품 평생학습도시’를 조성하며, 셋째, ‘약자와의 동행 교육’을 추진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육정책 기구이다. 영등포 교육의 컨트롤타워인 미래교육재단을 제대로 운영하여 영등포를 명품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영등포의 미래를 바꾸는 힘, 바로 지방자치의 주인인 구민들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영등포 미래 100년의 길을 열기 위해, 오로지 구민만 바라보며 ‘미래를 준비하는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

2024년 갑진년 새해에는 영등포 구민 모두가 하늘로 오르는 용처럼 활력이 넘치고, 힘차게 웅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서남권 신경제 명품도시, 영등포’, ‘젊은(young) 영등포’를 위해 구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 주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