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재개발ㆍ재건축 모든 것 알려준다
서대문, 재개발ㆍ재건축 모든 것 알려준다
  • 문명혜
  • 승인 2024.01.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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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최초 재개발ㆍ재건축 가이드 백서 발간…1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서 기자설명회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1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전국최초 재개발ㆍ재건축 가이드 백서’ 발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1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전국최초 재개발ㆍ재건축 가이드 백서’ 발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이 “민선 8기 서대문구는 시작부터 지난 1년 반 동안 재개발ㆍ재건축 신속 추진을 위해 매진해 왔다”면서 “이에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자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개발ㆍ재건축 가이드 백서가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효과적인 지침서로 활용되길 바란다”면서 “주거 환경 개선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정비사업에 대한 행정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성헌 구청장은 16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전국최초 재개발ㆍ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발간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은 추진 절차가 매우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사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이해 부족이나 일부 조합 임직원들의 부조리한 운영으로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기도 한다”면서 “이는 사업 지연으로 이어져 조합원의 재산권 피해는 물론 행정력 낭비까지 초래한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이 사회적으로 많은 갈등과 문제를 일으키는 현실에서 투명한 운영과 신속한 사업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서대문구 재개발ㆍ재건축 가이드 백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가이드 백서는 서대문구 민선 8기와 함께 출범한 민관협력 싱크탱크 ‘서대문구 행복 100% 추진단’ 내 신통개발TF에서 구체적 제작 방향을 설정하고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

또 ‘서대문구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 강사진과 ‘서대문구 도시정비사업 자문단’ 자문위원 등 국내 정비사업 분야 최고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감수를 거쳐 내용에 신뢰를 더했다.

‘실태와 문제점’, 개선방안, 우수사례는 물론 감추고 싶어하는 내용들까지 서대문구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의 모든 것을 다 담았다.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설명이나 정보제공을 넘어 가이드북 형태의 백서 발간으로 조합 운영에 대한 문제점과 그에 대한 개선방안을 실증적으로 제시하기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또한 ‘재개발ㆍ재건축 가이드 백서’ 발간이 전국최초이다 보니 참고자료가 없어 어려움이 있었다고 구는 덧붙였다.

총 280쪽 분량의 ‘서대문구 재개발ㆍ재건축 백서’는 △제1편 정비사업의 이해 △제2편 정비사업의 현황 △제3편 정비사업의 문제점 △제4편 정비사업 조합운영 개선방안 △기타 부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민선 8기 출범 직후 38곳이었던 서대문구의 정비구역이 현재 55개소까지 증가했다. 또한 인왕시장ㆍ유진상가 일대 홍제권역이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 사업 후보지에 선정되면서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구는 이와함께 신촌 연세대 앞 경의선 철도 지하화 및 신대학로 조성과 연세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