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 안전점검
이상민 행안부 장관,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 안전점검
  • 양대규
  • 승인 2024.01.1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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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찾아 현장 상황 관계자 보고 받아 "사유시설 승강기 등도 점검 예정"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5일 경복궁역 승강기 안전점검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5일 경복궁역 승강기 안전점검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5일 서울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 안전점검 현장을 찾았다.

지난해 12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10여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주브레이크 기능 상실 △구동기 감속기 기어 마모 △커플링 파손 △구동체인 절단 등이 있다.

경복궁역 에스컬레이터는 기어 오일 교체 시기를 놓쳐 감속기 기어가 마모돼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최근 10년간 감속기 기어 마모로 역주행이 발생한 사고는 4건에 달한다.

서울교통공사는 내구연한(10년)을 초과한 노후 감속기를 올해 320대 교체할 예정이며 2027년까지 747대를 교체한다고 밝혔다.

또한 역사내 1,847대의 에스컬레이트의 오일을 3년 단위로 주기적으로 교체함과 동시에 정밀점검에 나설 방침이다.

이상민 장관은 현장 보고를 받은 뒤, “역사 내 에스컬레이터 뿐 아니라 민간 사유시설이나 대형 빌딩 등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의 역주행 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함께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