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이웃이 이웃 돕는 ‘따뜻한 동행’이어간다
중랑구, 이웃이 이웃 돕는 ‘따뜻한 동행’이어간다
  • 신일영
  • 승인 2024.01.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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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자와 복지사각지대 연계, 안정적인 지지기반 구축 목표

2023년 후원자 총 88명과 복지사각지대 297가구 결연 맺어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중랑구만의 특별한 기부 체계인 ‘중랑동행 희망결연 사업’이 올해도 따뜻한 동행을 이어간다. 지난해 5월 열린 후원증서 수여식에서 류경기 구청장과 관계자, 후원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만의 특별한 기부 체계인 ‘중랑 사랑의 광장으로 : 중랑동행 희망결연 사업’이 올해도 따뜻한 동행을 이어간다.

중랑동행은 선한 기부 의사를 가진 구민과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가구 등을 일대일로 결연해 정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중랑구만의 복지정책이다.

구는 지난해 3월, 중랑구 사회복지협의회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사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협약에 따라 구는 결연 대상자와 후원자를 발굴하고, 사회복지협의회는 후원금을 배분 및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2023년 결연 50건을 목표로 시작된 사업은 목표치를 훌쩍 넘겨 총 88명의 후원자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297가구가 결연됐다. 그리고 5월에는 후원증서 수여식을, 12월에는 후원의 밤 행사를 열고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지난해 결연된 복지사각지대 가구에는 올해에도 정기적인 후원이 이어진다. 구는 공적 지원 제도 기준에는 맞지 않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에 도움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매년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1년 이상 정기적인 후원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와 복지사각지대의 이웃을 돕고자 하는 중랑구민이라면 누구나 후원자가 될 수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동행 희망결연 사업은 따뜻한 인정이 넘치는 중랑구민들이 있기에 실현할 수 있는, 중랑구만의 특색이 담긴 복지 사업”이라며 “이를 통해 이웃을 돕고자 하는 구민에게는 기부처를, 도움이 필요한 구민에게는 안정적인 후원이 이어질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복지 도시 중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