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통, 편의ㆍ투명↑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통, 편의ㆍ투명↑
  • 양대규
  • 승인 2024.01.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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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재정 효율적 관리, 지방 보조금 투명성 제고...클라우드 기반으로 재정 데이터 일원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가운데 왼쪽)이 19일 열린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개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함께 개통선포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지방재정 관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이 지난 19일 전면 개통했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ㆍ지자체와 함께 3년 간의 개발 과정 끝에 지난 2일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 최종 3단계 결산 분야가 성공적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 별로 분산된 기존 e호조 시스템이 클라우드 기반으로 통합되면서 지방재정 및 보조금 업무의 연속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e호조+’가 e나라도움, 행복e음 등과 연계함으로써 지방 재정 데이터 활용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계별 1개의 실물계좌를 운용하고 세입세출외현금이나 지출반납금 처리 시 가상계좌를 적용하는 등 재정 운용의 효율성도 높일 계획이다.

‘보탬e’ 시스템은 수기로 관리되던 지방보조사업자 선정, 보조금 교부 및 집행, 사업 정산 등 지방보조사업 업무 전 과정이 정보화된다.

앞으로 지자체 간 유사 사업을 실시간 확인하고 부정수급 의심사례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지방보조금 누수를 사전에 예방할 것으로 보인다.

‘정책도움e’는 지방재정 데이터와 지역사회 데이터 등을 한 곳에 모아 지자체 간 비교ㆍ활용이 수월해지면서 정책 수립의 효과성을 더한다.

비대면 전자대금창구 ‘e호조+빌’은 관공서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대금 청구 등에 필요한 서류를 신청가능하도록 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준다.

‘주민e참여’는 지자체 예산편성 과정에서 주민 직접 공모 및 전자투표, 사업진행현황 확인 등의 기능을 제공해 주민참여예산 관리의 투명성을 높인다.

지방재정을 통합공시하는 ‘지방재정365’는 사용자 중심의 UI/UX 개선으로 지방재정 정보와 각종 사회ㆍ경제적 지표를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을 통해 지방재정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획기적으로 강화하여 지방재정에 대한 주민 신뢰를 높이겠다”며 “특히, 국민들께서 보조금 분야에 관심이 높은 만큼, 올해 상반기 국고보조금과 지방보조금의 중복 검증 체계를 마련하여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