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한국어가 경쟁력이다
기고/ 한국어가 경쟁력이다
  • 김인희/ 시인, 칼럼니스트
  • 승인 2024.01.24 09:33
  • 댓글 0

김인희/ 시인, 칼럼니스트
김인희/ 시인, 칼럼니스트
김인희/ 시인, 칼럼니스트

[시정일보] 한국어의 위상이 날로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어가 세계 상위 언어 10위 중 한자리를 차지했다. K-Pop, K-Drama, K-Sports와 같은 한국의 문화가 지구촌 곳곳을 차지하고 한국어의 위치가 날로 상승하고 있다.

한국어를 사용하는 국가는 대한민국, 북한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여러 국가이다.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와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여러 국가에서 한국어를 배우러 오고 있다. 실례(實例)로 필자가 중부대학교 대학원 한국어학과 박사과정을 공부할 때 강의실에서 함께 공부하던 학습자 중 90% 이상이 외국인 학습자였다. 외국인 학습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으면 그들 국가에서 한국어학과 교수로 일할 수 있다고 했다.

외국인 학습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역설했다. 외국에서 한국어학과 인기가 높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이 날로 증가하고 있어서 한국어학과 교수가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들은 학위를 받으면 그들의 국가로 가서 한국어를 가르칠 꿈으로 가득 차 있다.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한글을 최고의 문자라고 극찬했다. 미국의 언어학자 로버트는 한글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문자의 사치이며,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문자라고 했다. 하버드대 라이샤워 교수는 한글보다 뛰어난 문자는 세계에 없다고 했으며 영국의 문화학자 존은 한글은 모든 언어가 꿈꾸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칭송한 바 있다.

언어는 인격이다. 강성했던 만주족은 한족의 문화에 동화되어 한족의 언어를 사용하다가 만주족의 정체성이 사라질 위기에 직면했다. 현재 남아있는 소수의 만주족이 사라지면 지구상에서 만주어도 사라진다. 반면에 이스라엘 민족은 2천 년 동안 나라 없이 떠돌아다녔지만 민족의 언어 히브리어를 지켰기 때문에 독립할 수 있었다.

한국어가 경쟁력이다!

중부대학교 한국어학과 최태호 교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글로 표기한다면 문맹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세계의 언어학자들이 칭송한 바와 같이 한글은 우수하다. 독창적이고 과학적인 소리글자이기 때문에 문맹을 없앨 수 있다.

작금 우리나라는 결혼하여 이주한 외국인 여성과 직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그들과의 소통을 위해서 한국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한국어를 바르게 사용해야 할 때다. MZ세대들에 의해 생성된 신조어의 쓰임에 대해서도 한 번쯤 진단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