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5도 주민 정주생활지원금, 3년 연속 인상
서해 5도 주민 정주생활지원금, 3년 연속 인상
  • 양대규
  • 승인 2024.01.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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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이상 거주민 월 16만원, 10년 미만 월 10만원...부처별 정주여건 개선 참여
행정안전부 전경
행정안전부 전경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우리나라 최북단 서해 5도 주민을 위한 정주생활지원금이 3년 연속 인상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월부터 서해 5도 주민 중 10년 이상 거주자는 1인당 월 16만원으로 10면 미만 거주자는 월 10만원으로 정주생활지원금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후, 정부는 서해 5도 주민들의 생활안정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정주생활지원금을 지급해왔다.

국가 안보를 위한 주민 거주의 필요성에 따라 2011년 월 5만원부터 인상돼왔으며 관련 예산 또한 재작년에는 60억원, 작년에 70억원에 이어 올해 83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원금은 매 월 4000여명의 서해 5도 주민에게 지급되고 있으며 연령 제한은 없다.

한편, 정부는 2011년부터 인천시, 강화 옹진군과 함께 서해 5도 종합발전 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정주여건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행안부에서는 정주생활지원금을, 해양수산부에서는 연평도항 건설을, 국토교통부에서는 백령공항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이상민 장관은 “서해5도 주민들의 거주 자체가 대한민국 주권의 상징이라 할 수 있으므로,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서해 5도 종합발전계획과 지방소멸대응기금 활용 등을 통해 서해 5도 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