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GTX-D 경유한다...'동부 수도권 교통 관문 도약'
강동구 GTX-D 경유한다...'동부 수도권 교통 관문 도약'
  • 양대규
  • 승인 2024.01.2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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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윤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강동 경유 반영
GTX 정부 발표 노선안
GTX 정부 발표 노선안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가 GTX 시대에 동참하며 동부수도권 교통 요충지로 발돋움하게 됐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될 GTX-D 노선 구간 중 강동 경유가 확정된 것이다.

구는 2020년 GTX-D 강동구 경유를 위해 자체 용역을 통해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뒤,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으나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다.

수도권 교통의 균형 발전과 강남권 및 수도권 주요신도시 진입 접근성 강화를 위해 GTX-D 강동 경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국토부 장관을 다섯 차례나 만나며 이를 설명했다.

지난 19일에도 강동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강동구 도입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가지며 다시 한번 강동 경유의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했다.

기존  GTX-D 노선 잠실~하남교산 구간 거리는 9.08km로 다른 역 간 평균 거리인 4km 보다 두 배 이상 길다. 이에 강동 경유를 통해 하남으로 이어지는 것은 경제적 편익에도 부합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강동구의회도 지난해 추경 예산에 GTX-D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비를 편성하고, 강동 경유를 촉구하는 공동 결의문을 발표하는 등 구와 협업해 노력해왔다.

올해 신년인사회에 교통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올해 신년인사회에서 교통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대규모 재건축과 업무단지조성 등으로 인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강동구에 교통난 해소대안 중 하나인 GTX-D는 중요한 선결과제이며 올해 신년인사회에서 이수희 구청장은 "강동의 발전은 교통에 해답이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정부는 이번 2기 GTX계획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 뒤, 구간별(1~2단계) 개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동이 포함된 1단계 구간은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윤석열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번 정부 발표를 기반으로 지역발전의 거점이 되고 지역상권과 도시계획, 상징성 측면에서 더 많은 구민들이 편익을 누릴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검토하여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그간 GTX-D 강동구 경유를 한마음으로 염원해주신 주민분들과 GTX 계획 수립에 노력해 주신 국토교통부에 감사드린다”며 “5호선 직결화, 9호선 연장, 버스노선 확충 등 강동구의 남아있는 수많은 교통 현안을 해결해 동부 수도권 중심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