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 시험 접수ㆍ발표 창구 일원화
국가공무원 시험 접수ㆍ발표 창구 일원화
  • 신일영
  • 승인 2024.01.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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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절차 ‘사이버국가고시센터’로 통일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앞으로 국가공무원 시험의 모든 절차가 ‘사이버국가고시센터(gosi.kr)’ 한 곳에서 이뤄진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시험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단일 창구에서 응시원서 및 서류제출, 진행사항 확인 등을 한 번에 가능하도록 원서접수 창구를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인사처 주관 5ㆍ7ㆍ9급 국가직 시험 접수창구인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내년부터 경찰청ㆍ해양경찰청ㆍ우정산업본부 등 특정직 공개채용의 원서접수와 합격자 발표, 채용후보자 등록 등 전 과정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해당 기관별로 원서접수 누리집을 별도 운영해 수험생들이 개별 누리집에 응시원서나 증빙서류 등을 각각 제출해야 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찰청ㆍ해양경찰청ㆍ우정사업본부와 협의해 사이버국가고시센터로 접수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한 것이다.

인사처는 앞서 지난해부터 수험생 편의 증진 및 채용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앙부처 및 소속기관 1800여개 채용시험에서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채용 체계 구축 등 ‘행정기관 공동활용 통합채용 체계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험생이 단일 누리집에 접속해 공개채용과 경력채용 정보를 확인하고 응시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채용 체계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1단계로 지난해 부처마다 각각 원서접수와 서류제출, 검증 등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경력 채용시험 절차를 표준화했고, 원서접수 통합창구도 신설했다.

올해는 2단계로 국가직 공개채용시험에 대해 ‘사이버국가고시센터’로 통합하는 고도화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자격증, 어학성적 및 한국사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유관기관과 사이버국가고시센터 연계를 확대해 수험생 본인의 가산점 내역을 온라인으로 한 번에 조회ㆍ검증할 수 있도록 간편화한다.

원서접수 누리집별로 수험생 가산점 자격 확인 절차가 다르고, 수험생이 직접 입력한 후 채용기관 담당자가 해당 기관에 공문을 통해 검증을 진행해왔던 기존의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