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도로 살얼음, 전문가 예방대책 논의
겨울철 도로 살얼음, 전문가 예방대책 논의
  • 양대규
  • 승인 2024.0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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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민간 전문가, 정부 부처 관계자 모여 토론회 가져
행안부, 교통사고예방대책 제시
행정안전부가 겨울철 도로 주행 중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행정안전부가 겨울철 도로 주행 중 안전주의를 당부했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정부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도로ㆍ교통ㆍ기상 분야 민간 전문가와 행정안전부ㆍ국토교통부ㆍ기상청 등 관계기관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점점 기후변화로 인해 도로 살얼음이 이전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으며 피해도 커져 선제적인 대응이 중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위험성이 높은 결빙 취약구간을 정비하고, 도로기상 관측망을 확충하는 등 다방면에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운전자의 안전의식 제고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한 적극적인 교육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행안부는 이날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주문사항을 제시했다.

먼저 눈길에 대비한 월동용품 구비와 부동액ㆍ축전지 등 자동차 상태 사전 점검 그리고 계절에 맞는 타이어 장착을 권고했다.

이어 차량 운행 전에는 기상상태와 도로상황을 사전에 확인하고 운전 시 결빙 위험가능성이 높은 급커브구간, 고가도로 등에서의 감속운행을 당부했다.

특히, 빙판길에서는 차량의 제동 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므로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사고예방을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는 예방과 선제적인 대응으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도로 살얼음에 대한 사각지대나 잠재된 위험은 없는지, 보완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더욱 꼼꼼히 살펴 현장에서 실효성 높은 예방대책을 마련ㆍ적용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