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글마루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94.1%' 높은 애정
송파글마루도서관, 이용자 만족도 '94.1%' 높은 애정
  • 양대규
  • 승인 2024.01.29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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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관 10주년 맞아...이용자 응답 결과 최대 장점으로 프로그램 및 행사(47.8%) 뽑혀
송파글마루도서관 앞에 모인 구민들이 행사를 관람하는 모습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재)송파문화재단(대표이사 이동근) 소속 송파글마루도서관(조수연 관장)에 대한 송파구민의 애정 온도가 95도를 넘었다. 최근 실시한 송파글마루도서관 이용자 인식 및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100%, 최하 89.2%로 평균 94.1%의 높은 만족도가 나타났다.

지난 한 해 송파구민의 1/4에 달하는 15만명이 송파글마루도서관 프로그램 및 문화예술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출·반납, 상호대차서비스, 스마트도서관 등을 이용한 사람은 43만명으로, 서울시 최대 인구를 자랑하는 67만 송파구민의 86%에 달하는 58만명이 도서관을 이용한 셈이다.

송파구 대표도서관인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지난 2023년 개관 10주년을 맞아 글마루 텐텐텐 작가와의 만남, 길위의 인문학 북콘서트, 클래식·어린이 국악극·시 콘서트 공연, 故 이어령 1주기 추모 등 테마가 있는 북큐레이션 및 전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 프로그램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4차산업혁명 연계 프로그램 등 총 312개에 달하는 차별화 된 행사·프로그램으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김상욱·유현준 교수, 최은영·김지수 작가 등 국내 대표급 작가 30여 명이 송파글마루도서관에서 직접 독자를 만났다.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송파글마루도서관의 최대 장점으로 프로그램 및 행사(47.8%)라고 손꼽았다. 다음으로 자료 제공(15.8%), 상호대차(10.3%), 희망도서(9.4%), 시설(9.8%) 순이었다. 이용자의 수요를 예측한 다양하고, 기발한 아이디어가 반영된 프로그램 진행이 높은 만족도로 이어진 셈이다. 이밖에도 훼손 도서 교체, 주차장 이용 불편, 전자책 보유량 확대, 프로그램 개설 요청 등 개선 요구 사항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하여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이용자 인식 및 만족도 조사는 도서관 이용 경험을 비롯한 도서관의 사회적 영향, 의미, 지역사회 기여도 등 3개 분야를 묻는 총 30문항에 대해 ‘매우 그렇다’, ‘그런 편이다’, ‘매우 기여함’, ‘기여함’, ‘다소 기여함’ 등 긍정적 답변이 많았다. 기타 의견으로 “지금도 넘치게 좋다”, “직원들의 열린 생각에 큰 박수를 보낸다”, “세금이 전혀 아깝지 않은 공공시설”, “외로움을 잊게 해주는 고마운 도서관”, “완벽하다”, “송파글마루도서관은 제 인생의 큰 축복 중 하나입니다” 등 애정 가득한 이용자 의견이 접수됐다.

송파글마루도서관은 2024년 새해를 맞아 갑진년 청룡해 출발을 알리는 ‘2024 청룡호 기차가 출발합니다’ 신년 전시를 시작으로 ‘글마루 텐텐텐’ 작가와의 만남, 문화가 흐르는 도서관, 독서문화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 책을 매개로 한 지역사회 독서·문화·예술 거점도서관으로서 송파구대표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송파문화재단 관계자는 “2023년 작년 한 해 지역주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2024년 새해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온·오프라인 병행 무기명 설문으로 진행된 이번 이용자 인식 및 만족도 조사는 총 203명이 참가했다. 응답자는 여성(72,9%)이 남성(27.1%)로 많았고, 연령대는 40대(35.5%), 30대(22.2.%), 50대(19.2%) 순, 거주지는 장지동(44.8%), 문정동(19.2%), 잠실동(5.4%)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