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면허시험장부지, 대형 종합병원 최적지
서부면허시험장부지, 대형 종합병원 최적지
  • 문명혜
  • 승인 2024.01.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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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의원, “25개구 중 마포만 종합병원 0개”
김기덕 의원
김기덕 의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김기덕 의원(더민주당ㆍ마포4)이 “마포구는 인구가 37만인데도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형 종합병원이 없다”면서 “서부면허시험장부지가 대형 종합병원 부지로 최적지”라고 말했다.

김기덕 의원은 최근 서울시로부터 받은 ‘25개 자치구 대형 종합병원 설치현황’ 자료를 근거로 “마포구만 대형 종합병원이 0개”임을 적시하고, “시민 건강이 어느때 보다 요구되고 있고, 종합병원 선호도가 높은 현실을 감안할 때 마포구 설치가 시급히 요구된다”며 서울시의 대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가 마포구 상암동 서부면허시험장 약 3만평 시유지에 대해 작년 5월부터 금년 11월까지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 중에 있다”면서 “개발계획안을 보면 면허시험장 축소와 업무ㆍ창업지원ㆍ오피스텔 등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과거 서부면허시험장 앞 상암산 아래가 병원부지로 검토된 사실을 비춰 볼 때 이 면허시험장 부지야 말로 주민이 원하는 기능과 역할에 맞는 대형 종합병원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서부면허시험장부지에 2020년 8.4 부동산 대책에 의해 정부가 3500호 공공주택 건립을 계획한 바 있고, 또한 LH는 임대주택을 추진하다 지역 국회의원ㆍ시의원ㆍ주민의 반대로 막아낸 점을 상기하고, “우여곡절 끝에 살아있는 서부면허시험장은 이제 용역 수립 과정에서 ‘(가칭)서울대학교병원 서부 분원’ 정도의 종합병원 시설이 설치되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돼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