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김상희 의원, ‘공공 공간 활용 통한 문화환경 개선 방안’
광진구의회 김상희 의원, ‘공공 공간 활용 통한 문화환경 개선 방안’
  • 전주영
  • 승인 2024.01.3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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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의 중요성’과 ‘사회적 투자’에 대한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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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의원이 지난 29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광진구의회 김상희 의원(국민의힘, 광장·구의2·능동·군자, 국민의힘)이 지난 29일 열린 제267회 임시회에서 ‘공공 공간 활용을 통한 문화환경 개선방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했다.

김상희 의원에 따르면 광진구의 문화환경은 2022년 서울통계 기준으로 25개 자치구 중 지역문화복지시설은 17위로 낮게 나타났으며, 영화관수·공연장수·박물관수는 각각 5위, 7위, 9위를 기록, 뚝섬한강공원·아차산·서울어린이대공원·건국대·세종대 등 문화자원은 풍부한 편이라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 거주지 4만441명 대상으로 한 ‘광진구민의 문화환경 만족도’(2022년, 서울서베이 조사)는 25개 자치구 중 16위인 중하위권에 속한다고 말하며, 문화시설의 경우 상대적으로 타 자치구에 비해 시설수가 많은 편임에도 문화시설과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시설의 다양성과 질을 개선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광진구민의 문화환경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광진구의 풍부한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부족한 지역문화복지시설과 미술관 등 확충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 향상을 위해 프로그램 확대 및 다양성·전문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도서관은 더 이상 책을 대여하거나 공부만을 위한 딱딱한 공간이 아니라, 전시와 체험까지 가능한 경험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는 추세다”며 광진구 공공도서관의 변화를 촉구했다.

또한, “청소년은 사회적, 정서적,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도전과 기회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의 부족함은 심각한 문제다”며 “광장동 237-9 부지를 활용해 새롭게 들어서는 공공시설에 어린이를 위한 키즈카페 뿐만 아니라 청소년을 위한 문화 체험 공간도 함께 조성해줄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광진구의회 신청사 이전에 따른 광진문화예술회관 5층, 6층 공간을 활용해 광진나루아트센터를 예술의전당 버금가는 문화체험 전용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검토해주길 촉구하며 구정질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