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빗물펌프장 인력 업무비수기 활용 경로당 등 전기시설 정비
강서구, 빗물펌프장 인력 업무비수기 활용 경로당 등 전기시설 정비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12.1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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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는 빗물펌프장에 근무하는 전기·기계 분야의 전문 인력을 활용 경로당과 어린이집 및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등에 대해 전기시설과 보일러 설비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기간은 빗물펌프장의 겨울철 업무비수기인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구는 전기설비에서 유발될 수 있는 누전·감전·화재 등 전기사고 원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회복지시설의 안전을 확보하며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점검대상은 경로당 44개소, 보육시설(어린이집) 32개소, 독거노인세대 100개소,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100개소 등 총 276곳이다. 지난해까지는 시설위주의 점검을 펼쳤으나, 올해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및 수급자 가정을 대상에 포함시켰다.
사업에 투입될 전문 인력은 전기기사, 전기공사기사, 전기·기계기능사, 소방기사, 보일러·위험물취급기사, 기계·전기 실무기술자 등 모두 13명이다.
이들은 2개조로 나뉘어 전기분전반, 전기배선, 조명기구, 콘센트, 스위치, 보일러, 세면대, 수도밸브, 기타 위험시설 일체를 점점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화재위험요인은 발견 즉시 제거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조치 및 기록 관리하고, 보수나 수리가 불가능한 중대한 사항은 사진촬영 후 관리할 계획이다.
수리에 필요한 경미한 자재는 빗물펌프장 보유자재를 최대한 활용하고 미확보 자재는 시설관계자가 제공할 경우 수리해준다. 구는 겨울철 유휴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서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주민은 믿을 수 있는 전문 인력으로부터 안전점검을 받을 수 있는 윈·윈 전략인 셈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로 3년째 실시되는 안전 점검사업이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큰 보람을 느끼며 올해에도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구석구석 살피며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