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15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자원봉사 눈높이 교육 펼쳐
강서구, 15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자원봉사 눈높이 교육 펼쳐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7.12.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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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 자원봉사센터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를 순회하며 자원봉사 눈높이 교육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 눈높이 교육은 자원봉사를 힘들고 낯설어하는 어린이들에게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의미를 일깨워 줌은 물론 나아가 직접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엘리트 자원봉사자 육성프로그램이다.
서울시 최초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관내 15개 초등학교 고학년 3,000여명을 대상으로 3일부터 18일까지 학교를 순회하며 수업시간 중에 진행된다.
특히 이번 교육은 강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내년도 초등학교 교육과정의 자원봉사 과목 편성을 위한 시범교육으로써 추후 사업시행 여부의 중요한 잣대가 되기 때문에 교육청과 구가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사업이기도 하다.
또한 교육은 단순한 이론교육을 탈피하여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병행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비롯 장애인에 대한 매너 및 보조기구 사용법 등에 대해 학습을 한 후 조별로 시각 장애인 역할연기는 물론 안대와 지팡이를 가지고 교실 밖으로 나가 직접 장애인처럼 걸어보기도 한다.
또한 그간 생각해 왔던 자원봉사에 대해 각자의 생각을 발표하고 실제로 자원봉사 활동을 경험한 학생들로부터 솔직한 체험담을 듣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구 관계자는 “활성화 되어있는 중고생 자원봉사활동에 비해 초등학생들은 자원봉사의 기초적인 개념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번 교육이 초등학생들이 유년시절부터 자원봉사의 의미를 깨닫고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가족자원봉사대의 육성 및 정착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