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공공디자인 계획 수립' 자치구 색깔 입힌다
동대문구, '공공디자인 계획 수립' 자치구 색깔 입힌다
  • 양대규
  • 승인 2024.02.0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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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지속가능 디자인 도시 동대문구’로 비전 설정
동대문구 도시브랜드
동대문구가 새롭게 개발한 도시브랜드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구민의 더 나은 일상을 만드는 공공디자인 실현을 위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 및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주민의견 설문조사, 실무자 설문조사 및 협의, 전문가 자문, 디자인진흥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완성됐다.

구는 이번 계획의 비전을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 디자인 도시 동대문구’로 설정하고, 기본목표 및 전략을 제시하여 20개 사업(동대문구형 스쿨존 안전 통학로 조성 사업 등)의 방향성과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세부전략의 핵심은 5가지로, ▲일상안전 ▲일상편의 ▲약자동행 ▲품격향상 ▲가치실현을 위한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2028년까지 조화로운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구는 2월 중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구 누리집에 게시하여 구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구의 정체성과 비전을 반영한 도시브랜드도 개발했다. 주민 투표로 선정된 도시브랜드는 ‘실천’과 ‘함께’라는 뜻을 강조하여 구민과 어울려 나아가는 도시를 의미하며, 다양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으로 구의 정체성을 반영한 공공디자인 방향성이 마련되었다.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자인 정책을 통해 동대문구 도시 품격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