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지난해 '349억원 초과 징수'...고금리 속 활약
송파구, 지난해 '349억원 초과 징수'...고금리 속 활약
  • 송이헌
  • 승인 2024.02.02 07:00
  • 댓글 0

공공시설 운영 정상화에 따른 사용료 수입 등 세외수입 큰 폭 증가
서강석 송파구청장
서강석 송파구청장

[시정일보 송이헌 기자] 지난해 고금리에 따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세입목표액 대비 349억 원을 초과 징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입징수액은 3,906억 원으로 이는 목표(3,557억원) 대비 약 10% 초과 달성한 수치다.

세목별로는 재산세 2,205억 원, 등록면허세 317억 원, 지방소비세 89억 원, 세외수입 1,282억 원 등이 있다.

지난해 구 세입 초과 달성에는 큰 폭으로 증가한 세외수입의 영향이 컸다. 공공시설 운영 정상화에 따른 사용료 수입‧이자수입이 늘어나 목표 대비 234억 원, 22.3%를 초과 달성했다.

지자체 살림의 중요 재원인 재산세는 목표 대비 61억 원, 2.8% 소폭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주택가격 하락과 1세대 1주택자 세부담 경감을 위한 공정시장가액 비율 완화가 기인한 탓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체납징수액 성과가 눈에 띄었다. 총 54억 원으로 목표 대비 10억 원 이상, 23.8% 초과 징수했다.

구는 서강석 구청장 취임 후 2022년 10월 시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3개 세무부서에서 추진하던 체납업무를 세무행정과로 일원화하여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고액체납 특별징수반 운영 ▲상습‧고액체납자 압류재산 공매 ▲관허사업제한 ▲명단공개 등 강력한 체납징수 활동을 전개하여 공정한 납세문화 확립에 힘썼다.

이 밖에도 구는 안정적인 세입목표 달성을 위해 ‘세입징수 특별대책보고회’를 개최하여 세입 현황과 징수실적을 분석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체계적인 세입 관리로 자체 재원 확충에 총력을 기울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어려운 세입 여건에도 구민들의 성숙한 납세 의식과 우리 구 직원들의 적극적인 업무수행 덕분에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2024년에도 소중한 구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효율적인 예산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