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맞아, 지자체 상품권 최대 15% 할인 발행
설 연휴 맞아, 지자체 상품권 최대 15% 할인 발행
  • 양대규
  • 승인 2024.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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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 달 소비진작 위해 할인율 확대...정부, 올 상반기 상품권 예산액 신속 집행 예정
지역사랑상품권 포스터
                    지역사랑상품권 포스터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설 명절을 맞아 지자체 지역사랑상품권이 2월 한 달 간 최대 15% 할인 발행된다. 

정부는 모든 지자체가 2월 한 달 동안 현행 10%에서 최대 15%로 할인율을 상향할 수 있도록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혜택을 확대 부여한다고 밝혔다.

국민들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시 최대 15%의 할인 적용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월 한 달 국비 지원율을 2%p 상향할 방침이다.

인구감소지역의 경우 국비지원율 7%에 지방비 5~8%를 합해 12~15% 할인 발행이 가능해진다. 일반 지자체는 국비지원율 4%에 지방비 6~11%를 합해 10~15% 할인 발행이 가능하다.

또한 일반적으로 지자체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할인율과 한도 상향절차 등을 사전에 행정안전부와 협의해야하나 신속한 상품권 발행을 위해 정부는 이번 발행에 있어 사전승인이 아닌 사후통보 방식으로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당초 월 70만원까지 상향가능했던 구매한도도 월 100만원까지 확대된다.

한편, 정부는 이번 지역사랑상품권 할인 지원 예산 2500억 원 중 60%에 해당하는 1500억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고금리ㆍ고물가 등으로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올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기조에 맞춰 사업을 병행하겠다는 의도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상반기에 신속히 집행하고 설 명절 소비진작을 위해 상품권 할인율을 국비 지원을 포함해 최대 15%로 확대가능하게 했다”며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