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공공자원 우수 개방 지자체, 20곳 선정
유휴 공공자원 우수 개방 지자체, 20곳 선정
  • 양대규
  • 승인 2024.02.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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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2023년도 공공자원 개방 및 공유 우수 지자체' 20곳 선정
경기공유서비스 화면
경기공유서비스 화면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국민들이 공공기관의 시설과 프로그램을 손쉽게 활용하도록 개방 성과를 보인 우수 지자체 20곳이 선정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일 ‘2023년도 공공자원 개방ㆍ공유서비스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우수 사례에 대한 발표와 시상을 진행했다.

정부는 2018년부터 지자체, 공공기관, 학교 등이 보유한 공공자원을 국민에게 개방하는 ‘공공자원 개방ㆍ공유서비스’를 추진해 16만여 개의 공공자원을 개방하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 243개 지자체의 공유서비스 이용률, 국민의 이용만족도를 종합 평가했으며 선정된 20개의 우수 지자체에는 특별교부세가 지원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는 국제대회 이후 사용하지 않는 진월국제테니스장 내에 공유센터를 운영해 다양한 주민 공유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유문화 활동가를 양성하고 찾아가는 공유학교를 운영하는 등 민관이 협력한 우수 서비스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기도는 통합예약시스템인 ‘경기공유서비스’를 통해 전국 최초로 무료법률상담 온라인 통합예약서비스를 개시했다.

그간 도는 경기콜센터 사전예약을 통해, 시군은 각각 개별적으로 전화 예약 또는 방문 순으로 법률상담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현재 ‘경기공유서비스’에는 도내 회의실, 공공웨딩홀 등 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예약 가능한 3000여개의 공공자원이 등록돼있다.

강원도 강릉시는 동장 업무공간을 민원실로 옮기고 새롭게 생긴 유휴공간을 마을 주민의 소통 공간으로 활용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 지자체들은 저출산, 지방소멸 등 지역의 현안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공유 서비스를 발굴했다는 특징이 있다.

신용식 공공서비스국장은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공공자원을 개방, 제공하기 위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에 도움이 되고 지역 수요에 맞는 공공자원을 지속 발굴ㆍ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