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광화문지사 ‘내진특등급’으로 강화
KT광화문지사 ‘내진특등급’으로 강화
  • 양대규
  • 승인 2024.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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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원사업’에 최초 선정된 시설, ‘내진특등급’으로 강화 예정
KT 광화문지사
KT 광화문지사(사진_KT)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난 6일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지원사업’에 최초로 선정된 KT 광화문빌딩(West)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점검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내진보강공사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본부장은 “해외 지진 피해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건축물의 내진성능 확보 정도에 따라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내진보강공사로 해당 건물의 내진성능수준을 ‘내진특등급’으로 강화해 2025년 3월까지 지진에 안전한 건축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내진특등급’은 지진 시 매우 큰 재난이 발생해 그 기능이 마비될 경우 사회적으로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시설 등급을 뜻한다.

KT 광화문빌딩(West)은 재난 발생시 전국적인 통신 장애를 일으킬 만큼 파급력이 큰 시설이다.

이에 이번 보강에서는 기존 분산형 코어 구조에서 특수전단벽을 적용한 중앙집중식 코어를 신설한다.

한편, 행안부는 민간건축물의 내진율을 높이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찾아가는 설명회 및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내진성능이 미확보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내진보강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ㆍ지원할 예정이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국민의 안전확보와 사회ㆍ경제적 영향을 고려하여 다중이용시설, 방송통신시설을 비롯한 민간 주요시설에 대해 내진보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현장과 소통하면서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강구하고 지원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