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2024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추진
용산구, 2024년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추진
  • 전소정
  • 승인 2024.02.0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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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까지 지원사업 접수...사전 전문가 상담 필수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대상..단지별 최대 500만원 지원
1. 지난해 공감나누기 한마당 행사에서 외국인 가족이 떡메치기 체험 중이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29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가할 아파트 단지 등을 모집한다. 사진은 지난해 공감나누기 한마당 행사에서 외국인 가족이 떡메치기 체험하고 있는 모습.

[시정일보 전소정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29일까지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가할 아파트 단지 등을 모집한다.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은 공동주택 내 주민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단지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는 다양한 사람들이 거주하는 공동주택 단지 내 이웃 간 소통을 늘려 성숙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올해 공동주택 활성화 사업은 설문조사 일부 의견을 반영해 지난해까지 20% 내로 편성 가능했던 강사비를 30%로 늘렸다. 관련 조례 개정으로 자부담률도 최대 40%에서 최대 30%까지 낮춰 공동주택 비용부담을 덜게 했다.

공모분야는 △소통·주민화합 △친환경 실천·체험 △취미·창업 △교육·보육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관리노동자 배려·상생 등으로 2개 분야 이상을 합쳐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리면 된다.

신청을 원하는 단지는 용산구 공동주택 공동체 전문가의 사전 상담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신청 전 용산구청 주택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신청대상은 지역 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입주자대표회의나 관리인이 없는 경우에도 입주자·소유자 80% 이상 동의를 얻는 등 요건을 갖춰 신청할 수 있다. 공동체 활성화 단체장 등이 관리인 유무 등 경우에 맞는 방법에 따라 구비서류를 용산구청 주택과 방문·우편·전자메일 중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오는 4월 중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이를 개별 단지에 통보할 예정이다.

신청서식과 기타 자세한 내용은 용산구청 누리집 내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요즘에는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사시는 분들도 많다고 한다”며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이웃 간 정이 넘치는 명품주거도시 용산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난해 공동주택 7개 단지에 와인강좌, 공예, 꽃꽂이, 보양데이, 민화그리기 등 47개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