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치매 환자와 가족까지 '돌봄 프로그램' 확대
동대문구, 치매 환자와 가족까지 '돌봄 프로그램' 확대
  • 양대규
  • 승인 2024.02.13 17:00
  • 댓글 0

▲가족교육 ▲힐링 프로그램 ▲자조 모임으로 프로그램 구성
동대문구 치매환자 가족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모습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2월부터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치매환자 부양가족을 위한 돌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구는 동대문구치매안심센터 2개소(본소, 분소)를 중심으로 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치매환자는 물론 환자 가족 돌봄에도 힘을 쏟는 상황이다.

구는 ▲가족교육 ▲힐링 프로그램 ▲자조 모임의 3개 항목으로 돌봄 프로그램을 구성해 치매환자 가족들을 지원한다.

‘가족교육’은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치매 단계별 변화와 증상에 대한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교육함으로써 가족들의 돌봄 역량을 높인다.

지난 6일부터 주 2회(화요일, 목요일) ZOOM 앱을 통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16일에는 동대문구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힐링 프로그램’은 환자 가족을 위한 상담, 문화예술, 독서, 숲 체험 등으로 특히 올해 3월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에서 추진 예정인 ‘파릇파릇 기억텃밭’은 치매 환자 가족들이 함께 텃밭을 가꾸며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돕고자 기획됐다.

또한 치매 환자 가족 간의 유대감 형성으로 사회적 고립을 방지할 ‘자조모임’도 주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치매 환자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다방면의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 프로그램들이 환자 가족들의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