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근린공원ㆍ하천 활성화를 위한 운영방안 제안
도봉구 근린공원ㆍ하천 활성화를 위한 운영방안 제안
  • 신일영
  • 승인 2024.02.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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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이호석 의원 5분자유발언
도봉구의회 이호석 의원
도봉구의회 이호석 의원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도봉구의회(의장 강신만) 이호석 의원이 제332회 임시회에서 도봉구 근린공원과 하천 활성화를 위한 운영방안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호석 의원은 구민들이 도봉구는 도봉산과 뒷산, 공원들이 많고 중랑천과 우이천 등으로 이어지는 하천 산책로가 있어서 좋다고 한다며, 여가와 문화생활까지 주민들과 소통하는 도봉구가 되기 위한 제안과 운영방안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여러 시설들이 모여있는 근린공원과 하천의 특성상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거나 소통하고 싶어도 부서가 많고, 과정이 명확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먼저 업무 부서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초안산 근린공원의 복합적인 민원 해결을 위해 공원여가과, 시설관리공단, 보건정책과, 문화체육과 4개 부서와 합동회의를 하고 주민 토론회를 진행했지만, 주민 입장에서 행정과 소통하고 민원을 제기하고자 할 때 부서가 많아 번거롭다는 의견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의 해결을 위해 먼저 한 공간에 최대 2개까지만 업무 소관부서를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원스톱 서비스처럼 공원이나 하천에 관한 민원은 한 주무부서만 정하는 방식이다. 만약 전문성이나 운영에 문제가 된다면 이 의원이 제320회 정례회에서 구정질문했던 민원 주무부서의 접수와 분배를 관리하는 소통 협력 전담 인력을 배치하는 방법도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부서 통합 혹은 주민 의견에 대한 부서 소통과 피드백까지 주민의 입장에서 과정과 복잡함을 축소하는 방향이라는 것이다.

추후 진행될 사업들에 대한 충분한 타구 벤치마킹과 서울시의 협력, 도봉구에 맞는 공간 조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안산 황톳길 조성은 중구 매봉산 황톳길과 황토볼, 강서구의 꿩고기 근린공원의 산책로부터 황토 학습장 등 비용과 조성 규모의 크고 작음을 고려한 사례 분석을 통해 도봉구의 발바닥공원과 치유의숲길의 운영 사례들을 고려해 조성해달라고 제안했다.

또한, 중랑천 도봉동 86-1번지 일원의 북카페, 수변테라스 조성에는 서대문구 홍제천의 수변카페를 참고해 지역의 명소화로 도봉구 주민들의 생활 만족감 증대에 기여해달라고 제안했다. 단순히 몇 개의 건물을 조성하는 것이 아닌, 한강시민공원의 밤도깨비야시장ㆍ편의점을 비롯한 체육시설, 그네, 벤치 등 휴식, 편의시설부터 놀 거리까지 중랑천 수변공원 조성의 장기적인 계획도 선행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타구 사례를 보면 성공적인 수변공간 조성은 월 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효과가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창동 신경제중심지와 인접한 도봉구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장기적인 안목으로도 수변공간의 활력 넘치는 공원화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특히 타구 사례들과 도봉구 현황을 살펴보면 공원과 하천에 대한 많은 사업들은 서울시의 수변 감성도시와 생활밀착형 공원을 조성하려는 사업들의 협력과 예산 지원이 연결돼야 하고, 도봉구의 입장을 서울시청, 의회와 공원ㆍ하천 관련해 사업현황을 공유하고 주민들에게 홍보하는 소통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