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전기트럭 충전하기 좋은 도시
성북구, 전기트럭 충전하기 좋은 도시
  • 문명혜
  • 승인 2024.02.2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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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월곡동 거주자우선주차장,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기 설치…8번째 운영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하월곡동 대로변에 위치한 거주자우선주차장에 전기차 급속충전기 1대를 설치하고, 15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구가 설치 운영하는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작년 공공부지 3곳, 민간부지 4곳에 이어 8번째로, 올해는 첫 번째 설치됐다.

성북구에서 운영하는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소는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8곳 모두 주차차단기 밖 외부에 설치된 게 특징이다.

작년 전기차 내수 판매 현황을 보면 화물용 자동차의 인기가 높은 반면, 충전인프라는 충분치 않은 게 현실이다.

특히 올해부터 1톤급 택배차는 전기ㆍLPG만 구매 가능한데도 차량 높이로 인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는 진입할 수 없는 등 충전의 어려움이 많다.

구가 설치한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소는 짧은 주행거리로 인해 잦은 충전이 필요한 화물용 자동차(트럭, 탑차 등)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성북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으로 실외 전기차 급속충전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지속해 화물차의 전기차로의 전환을 적극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수송부문이 차지하고 있는 만큼 충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해 탄소중립 성북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