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노인복지관 설립’ 첫 토론회 진행
세종시 ‘노인복지관 설립’ 첫 토론회 진행
  • 전소정
  • 승인 2024.02.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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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개청 이후 ‘노인복지관 설립’ 첫 발
17개 시‧도 중 세종시만 노인복지관 미설치
임춘식 회장‧서동민 교수 등 발제‧토론 진행
세종시니어시민포럼(회장 김준식)이 22일 오후 4시 세종민회에서 세종시 노인복지관 설립을 위한 첫 토론회를 개최했다.
세종시니어시민포럼(회장 김준식)이 22일 오후 4시 세종민회에서 세종시 노인복지관 설립을 위한 첫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정일보 전소정 기자] 세종시니어시민포럼(회장 김준식)이 22일 오후 4시 세종민회에서 세종시 노인복지관 설립을 위한 첫 토론회를 개최했다.

세종시 노인복지관 설립을 위해 마련된 이날 토론회에는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인 임춘식 전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주제 발제를 비롯해 서동민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이현정 세종시의원, 옥치국 세종노인회 이사 등이 지정 토론을 진행했다.

노인단체 회원 및 지역 정치권 인사들이 참석해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세종시 개청 이후 처음으로 ‘노인복지관 설립’에 대해 논의된 자리다.

2023년 12월 말 기준 노인복지관은 전국 229개 시‧군‧구에 366개소가 있으며, 전체 시‧군‧구 중 33개 시‧군에 노인복지관이 미설치 돼 있다. 하지만 17개 시‧도 중 세종시만이 유일하게 노인복지관이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

세종시는 전체 인구 38만6525명 가운데 65세 노인 인구가 약 11%로 전국 평균인 19%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이미 고령화사회를 지나 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또한 노인 인구가 4만여 명을 넘어선 상황으로 노인 문제 예방 차원을 비롯해 노인여가복지 증진 차원에서도 노인복지관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인 임춘식 전 한남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세종시 노인복지관 설립 필요성과 과제'에 대한 주제발제를 하고 있다.

 '세종시 노인복지관 설립 필요성과 과제'에 대해 주제발제를 맡은 임춘식 전국노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은 “유독 세종시에만 노인복지관이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은 노인들의 복지권을 박탈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경시하고 있는 정치권, 행정권 리더의 무관심에 노인들은 더 분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세종시 정책결정권자들에게는 “노인 유권자들이 시민사회단체, 사회복지단체, 종교계, 학술단체 등과 연대해 노권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제22대 총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절호의 기회를 만들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