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사진 담은 ‘미래서울도시관’ 조성
서울 청사진 담은 ‘미래서울도시관’ 조성
  • 문명혜
  • 승인 2024.02.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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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지하에 내년말 개관…‘서울 대개조’ 따른 미래 모습 미리 체험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의 모습을 미리 체험하고 서울 도시공간 철학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가칭) 미래서울도시관’이 서울시청 지하에 조성된다.

내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한 ‘미래서울도시관’은 투명 디스플레이, 가상현실, 인공지능(AI) 등 최첨단 혁신기술을 적용한 세계적 수준의 입체적 도시홍보ㆍ전시공간을 갖추게 되며,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면 꼭 한번 들려야 할 글로벌 매력 공간으로 조성된다.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향후 20년 동안 서울의 공간을 계획하는데 지침이 되는 최상위 공간계획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2023년. 1월)’을 바탕으로 작년 일본 출장에서 ‘서울 대개조’에 대한 구상을 밝힌데 따른 것이다.

‘미래서울도시관’은 1100㎡ 규모로 ‘서울시청 지하공간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해 지하 1층 일부 공간에 조성된다.

서울시는 다양하고 창의적 제안을 받기 위해 ‘미래서울도시관’ 설계와 전시 콘텐츠 기획 용역을 이달 중 발주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에선 ‘서울 대개조’ 비전 아래 민선 8기에서 추진 중인 수변감성도시, 녹색생태도심, 신속통합기획, 그레이트 한강 등 다양한 핵심사업이 실현되면 만들어질 미래 서울의 모습을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서울의 성장과 변화를 세계 주요 선진 도시의 모습과 함께 전시해 서울의 글로벌 도시경쟁력과 잠재력도 보여준다.

또한 사업 초기부터 시민참여 및 관광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미래서울도시관은 서울 도시 공간 대개조에 따른 미래 서울을 체험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수 있는 대표적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서울을 찾는 관광객이면 꼭 한번 들리는 글로벌 매력 장소로 전시관이 조성될 수 있도록 철저한 기본계획 수립과 함께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