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전직원 명함제작…담당자 찾기 수월
영등포구, 전직원 명함제작…담당자 찾기 수월
  • 정칠석
  • 승인 2024.02.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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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가지 디자인, 뒷면엔 구민 위한 소명 다짐 문구 새겨

[시정일보]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대민서비스 향상과 직원들의 사기 증진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명함을 제작한다. 

구는 그간 팀장 이상 또는 일부 직원들만 제작했던 명함을 작년부터 전 직원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하자 직원들과 민원인 모두에게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민원 처리 및 대외기관과 협력이 많은 부서의 경우, 명함 제작 소식에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올해 공직생활 4년 차를 맞은 한 주무관은 “그동안 담당 직원의 이름이나 연락처를 물어보는 민원인분들에게 메모지에 적어서 드리곤 했는데, 이제는 간단히 명함을 드리면 된다”며 “명함에 기본적인 정보가 적혀있어 담당자도 편하고 추후 문의 사항 발생 시 명함을 통해 바로 담당자를 찾아 연락할 수 있으니 민원인의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고 전했다. 

1안 뒷면

명함은 1인당 100매씩, 가로 9cm, 세로 5cm 사이즈로 제작한다. 명함 앞면에는 부서, 직책, 이름, 연락처 등의 기본적인 정보가 적혀있고 뒷면에는 공익의 대변자로서 구민의 이익을 위해 소명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문구가 담겨 있다. 

뒷면 문구는 1안 ‘공익의 대변자로서 법과 원칙에 충실한 행정을 펼치겠습니다.’, 2안 ‘영등포 발전, 영등포 미래, 영등포 구민의 이익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3안 ‘내 사업 하듯이, 내 살림살이 하듯이 선택과 집중으로 구의 재정을 알뜰하게 아끼겠습니다.’ 등 총 3안으로 구성했으며, 개인별로 한 개의 안을 선택할 수 있다. 

2안 뒷면
2안 뒷면

올해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한 신규 주무관은 “내 명함이 생기니 소속감과 책임감이 생겨나고, 직접 선택한 명함 뒷면의 문구를 보면서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전 직원 명함 제작으로 민원인의 빠른 일 처리를 도와 응대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길 기대한다”며 “직원들은 뒷면의 문구를 보며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공직자의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