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아파트 방화문 유지ㆍ관리실태 일제 점검
소방청, 아파트 방화문 유지ㆍ관리실태 일제 점검
  • 신일영
  • 승인 2024.02.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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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실 굴뚝효과로 인한 연기흡입 대형 인명피해 예방

[시정일보 신일영 기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이달 말까지 전국 아파트 피난ㆍ방화시설 중 방화문 유지ㆍ관리실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 추진 일환이며, 공동주택 가운데 계단실형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국 소방서가 동시에 실시한다.

계단실형 아파트의 경우 화재 발생시 계단실 굴뚝효과로 인해 유독가스가 다른 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이로 인한 연기흡입이 대형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전국 소방서는 우선 방화문 자동폐쇄 및 폐쇄 제한 여부 등 방화문 유지ㆍ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방화문 훼손 및 장애물 적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과 관련해서 안전 컨설팅도 제공할 계획이다.

점검결과에 따라 현장에서 시정 조치가 가능한 장애물 제거 등은 즉시 조치하고, 이외 성능상 불량사항 등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신속하게 보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이와 함께 소방청은 아파트 맞춤형 피난안전대책을 마련해 ‘불나면 살펴서 대피’를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아파트 입주민과 관계인을 대상으로 ‘우리 아파트 대피계획 세우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국민 최대 주거공간인 아파트의 구조적ㆍ환경적 특성을 고려해 더욱 강화된 화재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나와 가족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평소 입주민과 관리사무소 관계인 등 국민 모두가 스스로 방화문 닫기를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