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복진경 행정재경위원장 / "소통의 장 만들어 지역 현안 해결하겠다"
강남구의회 복진경 행정재경위원장 / "소통의 장 만들어 지역 현안 해결하겠다"
  • 전주영
  • 승인 2024.02.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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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상임위원장에게 듣는다
강남구의회 복진경 행정재경위원장

 

[시정일보 전주영 기자] 복진경 행정재경위원장은 평창 수해, 태안 기름 유출 사고, 장애인센터 등 현장에서 발로 뛰는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 이면의 모습에 눈을 뜬 이후, 구민의 삶에 더욱 섬세하고 밀착된 생활 봉사를 하기 위해 의회에 발을 디뎠다.

제8대에 이어 제9대에도 구민의 지지를 얻은 복 위원장은 <강남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 <강남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 등을 대표발의하며, 구민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조례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의회는 나의 삶’이라며,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주말에도 의회에 출근해 지역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의원들 방에 먼저 문을 두드리며 다가서는 복 위원장은 정당을 떠나 의원들끼리 좋은 관계를 유지해서 의회의 효율성을 높여야만 주민들에게 참된 봉사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푸근한 웃음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주민들과 의원에게 먼저 다가가 솔선수범하는 복 위원장과 후반기 행정재경위원회의 운영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9대 전반기 강남구의회 행정재경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소감과 각오는.

“먼저 행정재경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영광이다. 저를 믿고 선출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하다. 책임감으로 어깨가 많이 무겁지만, 강남구의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의원님들과 함께 행동하는 의회를 실천해 나가겠다.

행정재경위원회가 강남의 미래 발전 계획을 심사하고 승인하는 위원회인 만큼 정책이 본래의 목적에 맞게 집행될 수 있도록 견제하고,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제대로 된 심사를 진행해 구민 여러분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선진 위원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행정재경위원장으로서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할 때 원칙을 가지고 의견을 조율해나가겠다. 원칙이 없으면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소신을 지키며 위원회를 이끌어 나가겠다. 또한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 약속드리겠다. 저는 특별한 날을 빼고는 매일 아침 일찍 의회로 출근하고 있다. 의회의 현안과 직원들의 고충사항, 의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하는 등 구민만을 생각하며 하루 24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매일 성실하게 구민 여러분의 행복에 집중해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

 

- 후반기 행정재경위원회 운영 방향은.

“행정재경위원회는 구청의 주요 부서를 총망라하는 핵심위원회이며, 행정 운영이 주민의 편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살피는 것이 행정재경위원회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각종 사업들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부족하거나 낭비되고 있는 요소는 없는지, 사업들이 구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올바르게 추진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살펴야 합니다. 구민들의 요구를 우선으로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사업과 정책이 지속적으로 발굴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지원과 견제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구민을 위한 구민을 우선으로 한 구민이 원하는 행정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겠다.

더불어 소속 위원들의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강남구의 효율적 재정 운영과 적극적인 행정이 가능하도록 효과적인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은 물론 대안을 제시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소통’은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행정재경위원회 위원님들과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며 부드럽고 원만한 분위기를 만드는 동시에 집행부와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구민이 원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 등 구민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2021년도에 발의한 <강남구 고령운전가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가 기억에 남는다. 고령화 가속화에 따라 고령운전자가 증가하면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교통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하게 됐다. 조례에서는 고령운전자의 기준을 현행 70세에서 65세로 확대하고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 이 조례의 경우, 지자체에서 먼저 조례를 제정하고 시행된 이후 서울시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지자체와 의회의 선제적인 대안 마련이 적용된 의미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또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는 2023년 4월 대치동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 이후 <강남구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한 것이다. 신속한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독자적인 마약류 근절 대책을 수립하도록 했으며, 5분 자유발언과 의원연구단체(마약근절대책연구회) 활동으로 마약을 완벽하게 근절하기 위해 노력했다. 의원연구단체에서 착수보고회와 중간보고회를 거쳐 전문가·지역주민과 함께 토론을 진행하고, 정책용역으로 ‘강남구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방지와 안전 대책 연구 결과’를 내며 마약에 대한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뜻을 같이 하는 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했다.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운영에 대해서 제31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강조한 것처럼 예방교육과 인식 교육에 힘쓰는 동시에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철저한 사전 교육과 함께 재활치료 및 중독자 조기 발견을 위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운영이 필수적으로 함께 이뤄져야 약물 오남용 중독도 막을 수 있다. 마약의 위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경찰·사법기관·교육계·의료계 등이 유기적이고 긴말하게 연계하는 체계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우리 구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시급한 사안에 발 빠르게 대응해 집행부의 협력을 끌어내어 구민 여러분께서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의정활동 목표는.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항상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다보니 강남구와 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 저절로 몸에 배었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의회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품었던 초심을 떠올리며 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

무엇보다 구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진실한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소통은 상대가 나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린다고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진심 어린 마음으로 먼저 다가갈 때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항상 구민 여러분께 친근하게 다가가고, 구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며 구민 여러분을 위한 발전 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구민들께서 위임해 주신 구의원이라는 자리가 얼마나 무거운 자리인지 늘 그 무게를 기억하며 구민 여러분과 만나고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뛰어다니겠다.

구민 여러분과 만나는 매 순간을 귀하게 여기며 밀도 있고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나가겠다.”

 

- 구민께 한 말씀.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저는 구민 여러분을 대표하는 구의원으로서 구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항상 충실히 제 역할을 수행할 것을 약속드린다. 더불어 구민 여러분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리기 위해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 빛나는 미래를 향해 함께 걸어가 주시리라 믿으며, 어제보다 나은 강남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의회 구성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

강남구의회를 아끼고 신뢰해 주시는 강남구민 여러분, 강남구의회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2024년에도 청룡의 기운을 받아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