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진 부의장, “유료 지하도로 사고 방지”
남창진 부의장, “유료 지하도로 사고 방지”
  • 문명혜
  • 승인 2024.02.2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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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사고 후 정비한 재난안전통신망 운영 개선
남창진 부의장
남창진 부의장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의회 남창진 부의장(국민의힘ㆍ송파2)이 유료 지하도로 오진입 사고와 이태원사고 이후 시스템을 정비한 재난안전통신망이 완전하게 운영되지 않고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 남창진 부의장은 26일 제322회 임시회 상임위 소관 재난안전관리실 금년도 첫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지적하며 구체적 사례를 적시했다.

남 부의장은 “소형차 전용도로인 신월여의지하도로와 서부간선지하도로에 3m 이상의 대형차량 끼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고처리 시간도 건당 2시간에서 4시간이 소요돼 유료로 지하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7km 이상의 터널 내에서 사고처리가 끝날 때까지 다른 경로로 우회할 수 없는 구조”라면서 “사고 처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운영사의 사전 대비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재난안전실장은 “행안부, 경찰청과 협의해 보완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남 부의장은 또 “이태원사고 때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비판을 받은 재난안전통신망을 개선해 121대(금년 1월 기준)의 단말기를 서울시장단과 주요 부서에 지급해 운영하고 있다”면서 “매주 10여회씩 실시하는 정기교신 응답률(작년 12월 기준 95%)이 100%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보완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