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50개 노후 아파트 시설 개선에 10억 지원
양천구, 50개 노후 아파트 시설 개선에 10억 지원
  • 정칠석
  • 승인 2024.03.0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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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24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대상단지 및 지원 금액을 확정하고 이달부터 54개 사업 등에 10억 원을 지원한다.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관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단지 내 어린이 놀이터 및 옥외주차장 보수, 옥외하수도 준설 등 공용부분의 유지 · 보수비용 일부를 구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거환경 개선 체감 효과가 높아 입주민의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구는 188개 단지 61개 사업(옥외 보안등 전기료 지원 포함)을 지원한 바 있다. 앞서 구는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사업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 결과, 공용시설 유지보수 사업 부문은 총 50개 단지에서 65개 사업지원금 10억 100만 원을, 옥외보안등 전기료 부문은 188개 단지에서 2억 3900여만 원 등 총 12억 4916만 원의 지원금을 요청했다.

올해 예산은 12억 원으로, 구는 전문가 현장실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 및 적법성, 금액 산정의 적정성 등을 꼼꼼히 검토했다.

이어 14일 열린 심의위원회의에서 50개 단지 54개 사업 14개 분야를 최종 선정해 7억 3500만 원을, 188개 단지의 옥외보안등 전기료는 지난해 대비 4000만 원 늘어난 2억 3900만 원을 전액 지원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대표적인 지원사업으로는 100세대 미만 소규모 아파트의 옥외 하수·오수관 보수 및 준설, 전선에 닿거나 얽혀있는 위험 수목 정비, 노후 어린이놀이터 보수 사업, 물탱크 진입사다리 안전망 설치, 노후 변압기 교체, 지하주차장 차수판 설치, 옹벽 보수 공사 등이 있다.

특히 구는 더욱 많은 공동주택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전년도 미수혜 단지를 중심으로 입주민의 생활안전과 관련된 체감도 높은 사업을 우선 선정했다.

뿐만 아니라 어르신·장애인·아파트 노동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사립경로당 개· 보수와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및 개선, 경비·미화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에 인센티브(5~10%)를 부여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안전하고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은 구민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분야인 만큼 언제나 살기 좋은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구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