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6만 ‘1인가구’ 안심정책 추진
서울시, 156만 ‘1인가구’ 안심정책 추진
  • 문명혜
  • 승인 2024.03.03 15:34
  • 댓글 0

3대 공식 지원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 체계 강화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156만 1인가구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맞춤형 안심종합정책을 추진한다.

계속 증가하는 1인가구 정책수요에 대응해 △생활안심 △고립안심 △안전안심의 3대 공적 지원체계를 강화하는게 핵심이다.

서울시 전체가구(409만 가구) 중 1인가구는 38.2%(156만 가구)로 매년 급속히 증가(2020년 34.9%, 2021년 36.8%, 2022년 38.2%) 하고 있어, 1인가구를 위한 차별화된 맞춤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1인가구의 일상생활에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안심’ 지원사업을 내실화한다.

병원 안심 동행서비스는 4월부터 모바일 간편결제 결제방식을 다양화하고 전화회신서비스(콜백서비스)를 도입해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작년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 전월세 안심계약 도움서비스는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시범운영을 시행한다.

함께 먹기 ‘행복한 밥상, 건강한 밥상’은 100% 대면 운영하면서 요리교실 횟수를 늘리고 소통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1인가구의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하기 위한 ‘고립안심’ 지원 사업도 확대한다.

1인가구를 위한 현장 지원 기관 1인가구지원센터에서는 1인가구의 삶의 활동을 늘리기 위해 숲체험, 명소투어 등 야외 프로그램을 신규 추진한다.

또 1인가구가 다양한 자조모임과 취미활동을 할 수 있게 ‘씽글벙글 사랑방’을 기존 10곳에서 14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전문멘토가 1인가구 생활에 상담ㆍ조언을 해주는 ‘1인가구 상담 멘토링’ 프로그램은 관련 기관과 연계해 맞춤형으로 시행한다.

‘1인가구 맞춤형 경제교육’은 심화 강좌의 일대일 재무설계 컨설팅 연계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범죄에 취약한 1인가구를 위한 ‘안전안심’ 지원도 강화한다.

1인가구 거주 밀집지역의 귀갓길 안전을 지켜주는 안심마을보안관은 기존 16개 자치구에서 25개 전체 자치구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안심이앱(애플리케이션)에는 스마트폰으로 찍은 현장 영상을 관제센터로 실시간 전송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초인종ㆍ가정용 폐쇄회로 CCTV, 현관문잠금장치 등으로 구성된 ‘안심장비’는 지원 수량을 확대한다.

이밖에도 ‘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택배함’, ‘안심지킴이집’ 등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환경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건강, 외로움, 안전 등 1인가구의 고민과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 정책을 촘촘히 마련했다”면서 “서울시 1인가구 누리집(1in.seoul.go.kr)을 통해 안내드리고 있으니 이를 꼭 기억하고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