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형 주민자치, 지방행정 혁신대상 수상
성북형 주민자치, 지방행정 혁신대상 수상
  • 문명혜
  • 승인 2024.03.0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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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자치분권 선도하는 전국모델 인정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성북형 주민자치회’가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제1회 지방행정 혁신대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성북형 주민자치회’가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제1회 지방행정 혁신대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소감을 밝히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성북구는 2018년 서울시 최초로 주민자치계획을 수립한 이후, 주민자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그리고 주민, 행정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현재는 자치분권을 선도하는 성북형 주민자치회로 발전해 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형 주민자치회’가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제1회 지방행정 혁신대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평소 자치분권은 시민자치와 지방분권의 줄임말로 정의하고 있는데, 시민자치야말로 지방분권의 핵심”이라면서 “실질적인 동 주민대표협의체인 주민자치회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를 더욱 확대해 자치분권시대를 힘차게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지방자치학회는 행정학분야를 대표하는 학회로, 회원수만 3551명에 이른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지방행정 혁신대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낸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고 시상한다.

성북구는 2018년 초창기부터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민자치회 우수사례 공모에 선정됐고, 2019년엔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자치분권을 통한 포용국가 실현토론회’에서 우수사례로 채택돼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지난 1월 지방정부학회에서도 주민주권을 실현하는 성북형 주민자치회 운영으로 ‘지방정부 정책대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는 2021년엔 20개 모든 동이 주민자치회를 설립했으며, 현재 주민자치회에서 활동하는 위원만 1019명이다.

2023년 하반기엔 20개 동 주민자치회가 주민총회를 개최하고, 지역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그 결과 총 496건의 안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159건을 채택했다. 현재 20개 동 주민자치회는 채택된 159건의 사업의제를 실행하고 있다.

구는 이밖에도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주민자치 박람회, 20개 동 우수사례 발표, 전시회를 개최해 각 동 주민자치회의 우수사례로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