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2024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고 모금
성북구, ‘2024 따뜻한 겨울나기’ 역대 최고 모금
  • 문명혜
  • 승인 2024.03.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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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목표액 15억 초과, 16억3000만원 기록…구 사랑의 온도탑 ‘쑤욱’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에서 역대 최고 모금을 기록했다.

2023년 11월15일부터 금년 2월15일까지 진행한 이번 캠페인에서 성북구는 1061건의 총 16억3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성품을 모금했다(성금 6억2000만원, 성품 10억1000만원). 당초 목표액인 15억원을 초과 달성해 구 사랑의 온도탑은 109도를 기록했다.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캠페인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손잡고 나눔문화 확산과 어려운 이웃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펼치는 겨울철 이웃돕기 사업이다.

성금과 성품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된다.

이번 캠페인에선 다양한 미담이 이어졌다. 폐지를 수집해 판매한 돈을 모아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며 성금을 기부한 주민, 갓 시작한 직장생활의 6개월 월급을 모아 기부한 청년, 이름을 밝히지 않고 성금과 성품을 놓고 간 익명의 기부자 등 다양한 사연이 이어지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 구성원의 관심과 도움 덕분에 역대 최고 모금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소외이웃을 위해 기꺼이 온기를 나눠 주신 주민과 기업, 그리고 단체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이번 캠페인의 유공자에게 표창 수여는 물론 구청과 20개 모든 동주민센터에 감사의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와함께 지역 소식지 ‘성북소리’와 구의 모든 홍보 창구를 활용해 20개 동 모든 기부자를 소개하고, 나눔의 가치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