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 CES 혁신상 수상 기업들과 소통
이상민 장관, CES 혁신상 수상 기업들과 소통
  • 양대규
  • 승인 2024.03.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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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이상민 행안부 장관, CES 혁신상 수상 10개 기업과 애로사항 청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CES 혁신상 수상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시정일보 양대규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한 기업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이 장관은 기회발전특구 내 이전ㆍ창업 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및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을 강조했다.

CES 혁신상은 글로벌 기술과 제품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362개 수상기업 중 국내기업이 150개를 차지했으며 이 중 비수도권 기반 기업은 48개를 차지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선 CES 혁신상을 수상한 4개 업체의 현장 시연이 진행됐으며, 지역 기반의 창업·벤처기업 관련 지원방안도 논의됐다.

㈜모빈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휠 시스템을 자율주행 배달로봇 ‘M3’에 적용해 직접 계단 운행을 선보였다. 또한 레이저를 비춰 사물과의 거리를 확인할 수 있는 ‘라이다 센서’를 통해 야간주행이 가능함을 보여줬다.

㈜코리아모빌리티의 전기자전거 ‘코모바이크’는 기존 자전거와는 다르게 바큇살(SPOKE)이 없는 허브리스 타입으로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하여 디스플레이를 부착하여 광고 표출이 가능하고, 1회 충전 시 약 100km 이동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뷰런테크놀로지의 인파관리솔루션 ‘Smart Crowd Analytics’는 좁은 공간에서 사람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1㎡에서 6명 이상의 사람검출)을 소개했다.

㈜HHS의 ‘AIoT 기반 지능형 안전모’는 위험한 현장 작업자의 생물학적 이상징후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안전관리자에게 신속히 알려주는 AloT(스마트안전모)기반 센서 기술을 선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지역 기반의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방안 논의에서 참석 대표들이 창업 단계부터 현재 운영까지의 애로사항과 향후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스타트업 대표는 “관련 기반시설(인프라) 대부분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어 지역 스타트업은 인력확보와 투자, 판로개척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 장관은 “복합문화시설, 공공임대주택 지원 등 지역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6개 지자체에 특교세 180억을 지원했다”며 “기업과 인재가 지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안전부는 지방시대 주무부처로서 지역에 대한 기업 투자와 기업 기반시설(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회발전특구 내 이전ㆍ창업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상민 장관은 “우리 기업의 기술력과 혁신 역량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동시에, 대한민국 미래 경제영토 확장의 주역이 될 기업인들의 도전과 열정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서 지역의 스타트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고, 더 나아가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