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오는 15일까지 반려견 모델 ‘댕플루언서’ 모집
용산구, 오는 15일까지 반려견 모델 ‘댕플루언서’ 모집
  • 전소정
  • 승인 2024.03.0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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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마리 선정…1년간 구정 홍보 온라인 콘텐츠 모델 활동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5일까지 지역 내 등록 반려견을 대상으로 하는 ‘용산구 댕플루언서’를 모집한다.

[시정일보 전소정 기자]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오는 15일까지 지역 내 등록 반려견을 대상으로 하는 ‘용산구 댕플루언서’를 모집한다.

용산구 인구 대비 반려견 등록 수(8.9%, 1만9291마리)는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구는 친근한 반려견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구정 업무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댕플루언서’는 강아지를 뜻하는 ‘댕댕이’와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를 뜻하는 ‘인플루언서’를 더해 구가 새롭게 만든 신조어다.

‘용산구 댕플루언서’로 선정 시 구정 홍보물·카카오톡 이모티콘 제작 모델, 구 유튜브 채널 브이로그 등 구정 홍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활동기간은 1년이다.

향후 구는 선정된 반려견을 모델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이벤트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후 용산구청 카카오 채널과 용산 알림톡 신규 구독자에게 이모티콘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활동에 필요한 기본 용품(홍보견 의류, 이름표, 목줄 등)과 홍보물 제작 참여에 따른 실비 등도 함께 지원한다.

접수는 이달 15일까지 온라인과 현장에서 가능하며, 온라인 접수는 구글폼(https://forms.gle/ZjvBo1imC6Zg8mJj7) 혹은 이메일(jsj22@yongsan.go.kr)을 통해 가능하다. 현장 접수는 용산구청 홍보담당관 또는 인근 동 주민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제출 자료는 △참가신청서 △반려견 촬영 영상(30초 이내, 세로형, MP4 파일) 등이다.

1차 예선과 2차 본선을 통해 최종 3마리 내로 홍보견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준은 1차에서 △보호자 지원동기 △강아지 통제 능력 △반려견 개성 등을 심사한다.

2차에서는 △전문가 심사 △SNS 인기투표 결과를 반영해 크기별(소형·중형·대형) 다득표 반려견을 최종 선발한다. 인기투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반려견의 15초 분량 본선용 영상을 토대로 오는 4∼5월 중 진행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성숙한 반려 문화 조성이라는 공익성, 재미, 구정 홍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용산구의 도전을 응원해달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한 지역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는 매년 ‘반려견 산책교육’을 실시하고 ‘반려견 편의시설(공원 목줄 걸이대)’을 설치하는 등 동물복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